31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박형수 국회의원 주최로 산불정책에 대한 차기정부의 과제 정책토론회’가 개최된다. 
 
한국산불학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날 토론회는 ‘울진 산불의 교훈을 통한 산불정책의 진단과 개선방안’을 도출해 차기정부의 산불정책 과제로 제시한다는 목적을 두고 있다.토론회는 △산불의 예방 △산불의 진화 △산림복원 △산림정책의 미래라는 4개의 세션으로 구성되며, 각 세션별 좌장을 두고 발제와 토론이 진행된다.제1부 ‘산불의 예방’ 세션은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장인 충남대 이규태 교수가 좌장을 맡고, 산림과학원 권춘근 박사가‘기후위기 시대 산불 예방을 위한 교육·시설·장비의 현황과 미래’를 주제로 발제를 맡는다. 
 
토론은 서울대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 강호상 교수가 ‘산림 내 연료저감의 측면에서 본 숲가꾸기의 필요성’에 대해, 산림조합 남부토목사업소 송영범 소장이 ‘산불에 있어서 임도·사방댐 설치의 중요성’에 대해, 경기도 산림보호팀 이정수 팀장이 ‘산림감시·예방교육의 현황과 개선방안’에 대해 의견을 개진한다.제2부‘산불의 진화’세션은 산림항공본부 고기연 본부장이‘초대형 산불진화의 현황과 미래’를 주제로 발제를 하고, YTN 보도국 김진두 전문기자를 좌장으로 토론을 진행한다. 
 
한서대 배택훈 교수가 ‘항공진화의 현황과 개선방안’에 대해, 숭실사이버대 이창우 교수가 ‘산불재난에서의 지상진화에 대한 고찰’을, 울진산림항공관리소 김창섭 팀장이 ‘울진산불 경험에서 지상진화의 중요성 진단’을, 광주과기원 이기훈 교수가 ‘첨단 ICT, 드론 등을 활용한 산불대응 시스템’에 대해 토론을 하게 된다.제3부‘산림복원’세션은 한국산림복원협회 임주훈 회장의‘산불피해지 산림복원의 현황과 미래’ 발제로 문을 열고, 좌장을 맡은 임업진흥원 박도환 이사의 진행으로 동해안산불센터 안수정 박사가 ‘산불원인조사, 감식의 현황과 미래’에 대해, 백두대간연구소 최윤호 박사가 ‘생태적 산림복원을 위한 대안과 내화수림 조성’에 대해, 한국전력 송전운영실 김경오 실장이 ‘송전선로와 산림보호를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 토론하게 된다.마지막 제4부 ‘산림정책의 미래’세션은 전주대 곽주린 교수의‘울진산불의 교훈에 따른 산불대응의 미래’라는 발제로 시작된다. 서울시립대 함승희 교수가 ‘지자체 산불대응 역량의 중요성’에 대해, 포항공대 김창수 교수가‘산림청과 군·경·소방의 협력체계 구축방안’에 대해, 한국산불학회장인 문현철 초당대 교수가‘초대형산불 대비를 위한 산림청 개편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개진하는 것으로 토론을 마무리한다. 좌장은 KBS 재난미디어센터의 김성한 기상전문기자가 맡게 된다.토론회를 주최한 박형수 의원은 “기후변화로 인해 동시 다발성 산불과 대규모 피해를 동반하는 산불이 급증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산불의 예방 △산불의 진화 △산림복원 △산림정책의 미래라는 산불·산림정책 전 분야에 대한 신속한 진단과 개선방안을 도출해 차기정부의 산불정책 과제로 제시할 필요성에 토론회를 기획했다”고 밝혔다.토론회를 주관한 한국산불학회 문현철 회장은 “이번 토론회는 우리나라 산불·산림정책의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진행되는 만큼 실효성 있는 진단과 대안이 마련될 것이며, 토론회를 통해 개진된 의견들이 정책으로 구현되기를 기대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한편 박형수 의원은 이번 토론회에 이어 오는 4월 5일 오후 2시,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기후위기 시대, 새로운 산불대응 전략 정책토론회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