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국도 제700호 대구외곽선 구간 개통식이 30일 열렸습니다. 새 철도·도로망 구축을 계기로 대구 서남부권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서대구역은 2013년부터 논의가 시작됐고 2019년 3월 착공해 3년여 만에 완공(예산 1081억원)했습니다. 개통과 동시에 하루 왕복 38회(KTX 28, SRT 10) 고속열차가 운행할 예정으로 대도시권역에서 고속열차가 2개 역에 모두 정차하는 곳은 서울과 대구뿐입니다.서대구역이 개통하면 140만 서남부권 시민들이 혜택을 보게 됩니다. 특히 대구지역 공단의 85%가 집중된 서남부권 활성화가 기대됩니다. 이번에 완료된 구간은 달서~동명·동호, 서변~상매 구간으로 나들목 8곳(달서, 다사, 북다사, 지천, 동명·동호, 서변, 파군재, 둔산)과 분기점 2곳(칠곡, 상매)이 있으며 경부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 대구부산고속도로, 대구를 지나는 주요 국도와 연결됩니다.이번 개통으로 대구 도심지역에 집중되던 교통량이 외곽으로 분산 돼 도심교통 혼잡이 5~18%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연간 1000억여 원의 물류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됩니다.대구시 관계자는 “서대구역과 외곽 순환도로 개통으로 서남부권 시대를 열게 됐다”며 “대구의 균형발전이 대구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