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이 왕피천생태경관보전지역의 훼손행위 감시, 탐방객 해설을 제공하는 주민환경감시원 및 자연환경해설사를 이달부터 올 연말까지 운영한다.지난 2005년10월 지정·고시된 왕피천생태경관보전지역은 울진군 왕피천 유역, 통고산, 천축산, 대령산 자락, 영양군 수비면을 포괄하는 103㎢의 광활한 지역으로 전국 생태경관보전지역의 36%(서울 여의도 면적의 35배)를 차지한다.대구환경청 소속 왕피천환경출장소는 2011년부터 매년 주민지원사업으로 울진·영양 지역 주민 100여명 이내를 선발해 주민참여형 환경감시원 및 자연환경해설사를 운영해 왔다.주민환경감시원은 보전지역 내 9곳에 설치된 초소에서 근무하며 야생동·식물 포획·채취, 환경오염행위 신고·감시·계도, 쓰레기 수거 등의 환경정화활동 등 다양한 환경보전 활동을 수행한다. 자연환경해설사는 보전지역 들머리 2곳에 설치된 탐방안내소에 근무하면서 방문하는 탐방객에게 생태관광·체험·관찰기회 부여 등 자연환경해설, 생태안내서비스를 제공한다.감시원·해설사 채용은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올해도 울진·영양지역에 10억여원의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명환 왕피천환경출장소장은 “년평균 4300여명이 지속탐방하고 있다"며 "올해도 환경지키미, 자연환경해설 서비스를 높이고 보전지역의 우수한 생태와 경관을 더욱 건강하게 보전하고 알리는데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