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봄을 맞아 상춘객과 등산 인구 증가함에 따라 현장위주의 산불방지에 총력전을 기울인다.시는 본격적인 영농시작, 성묘 및 묘지손질 등으로 산불발생 위험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통계적으로 볼 때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청명·한식(5~6일) 일을 대비해 산불예방에 임하는 전 행정기관이 산불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한다.청명·한식일 전후 입산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시, 구·군 및 공원관리사업소 산불방지대책본부 상황실 근무인력을 보강 근무하고 취약지 190여곳에 산불감시인력 260여명을 배치한다.또 산불무인감시카메라 66대, 산림드론 10대를 활용한 입체적인 감시망을 가동하고 150여곳의 산불감시초소를 활용, 취약지 관리와 무단 소각행위에 대해 집중적으로 단속을 벌인다.특히 산림연접지역 소각행위에 대한 단속을 위해 각 구·군별 기동단속반을 편성했으며 봄철 산불방지대책기간이 끝나는 5월말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현장에서 적발된 불법 소각행위자는 관계법령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할 방침이다.최근 3년간(2019∼2021년) 산불발생 현황을 보면 모두 30건의 산불로 4,300㎡의 산림이 소실됐으며 이 중 3∼5월에 19건이 발생해 63%를 차지하고 있다.원인별로는 입산자 실화가 25건으로 83%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논·밭두렁 소각 등이 2건으로 7%를 차지하고 있다.홍성주 시 녹색환경국장은 “청명․한식 기간에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산불예방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는 논·밭두렁 태우기 등 불법 소각행위를 일절 금지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