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도시와 차별화, 유일성을 가지고 인구축소에 대비하고 미래 도시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교육, 문화, 생태, 첨단기술에 대한 수성구만의 행정플랫폼을 완성했습니다"김대권 수성구청장은 5일 경북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자평하며 "자연과 인간의 관계성을 높이는 정책들을 추진해가며 사람과의 관계가 힘이 되는 공동체, 성장과 돌봄이 균형을 이루는 ‘행복수성’의 가치를 완성해 나가도록 힘찬 발걸음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수성구는 ‘2021년 드론 실증도시사업’ 공모 선정, 음식물류 폐기물관리, 청소년정책, 여성친화도시 조성, 지자체 생산성 부문,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부문, 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한민국 국토대전 공모전 등 여러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최고의 미래도시 브랜드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청장과의 일문 일답   ◆ 민선7기 임기전반을 평가하고 대표적인 성과를 꼽는다면.민선7기를 되돌아 봤을 때 다른 도시와 차별화, 유일성을 가지고 인구축소에 대비하고 미래 도시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교육, 문화, 생태, 첨단기술에 대한 수성구만의 행정플랫폼을 완성했다.특히 지난 2020년 11월 드론택시 서비스 실증을 시작으로 2021년 드론 실증도시사업 공모선정, 수성구 전용서체와 영문 브랜드 개발, 망월지 두꺼비를 상징하는 서브캐릭터 개발, 공공건축가 제도를 활용한 전문성과 차별성을 더한 수성구만의 건축물을 만들었다.금호강, 진밭골을 잇는 생각을 담는 길, 들안길 공공예술창작촌 생각을 담는 공간, 고산서당 복원과 한옥촌 조성은 수성구만의 정체성을 담은 대표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수성구·경산 경제협력사업은 지역청년과 일자리를 위한 상생협력 사업, 올해 하반기 출범할 미래교육재단은 수성구의 강점인 교육경쟁력을 더욱 키울 것이다.지난 2년 간 코로나19로 주민과의 만남과 소통의 기회가 줄어들었고 사람과의 관계성이 약해진 것이 아쉬움으로 남지만, 드론·UAM 등 첨단기술을 비롯해 교육, 문화·예술, 생태, 건축 등 전반에 있어 수성구만의 도시브랜딩으로 다음세대를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 ◆ 앞으로의 계획 및 수성구 미래비전을 제시한다면.대구시에서 5군지사 이전에 대한 용역을 진행 중에 있다. 후적지에 UAM 버티포트를 구축해 수성구와 동구 혁신도시의 산업적 연결구조를 만들어 동·서로 이어지는 달구벌대로와 남북이 소통하는 새로운 금호강 시대를 열고, 드론이 미래교통의 대체수단으로 상용화되는 세계적인 추세에 첨단산업·미래교통 중심지로서의 지위확보를 위해 수성구는 발 빠르게 대응해 나가겠다.수성구·경산 인접지역에 ‘청년협력지구’를 구상 중이다. 협력지구 내 특화분야로 미래형모빌리티·창의문화콘텐츠·웰니스융합을 테마로 미래기술기반의 청년일자리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들안예술마을’의 청년예술 창업가 지원을 본격화하고 고산서당 복원과 한옥촌 조성 사업, 25개 저수지를 연결하는 생각을 담는 길은 도시의 생명력이 될 생태환경을 풍족하게 만들어 집객잠재력을 높여나가겠다.오는 7월 미래교육재단 출범, 대구스타디움 서편에 융·복합 전시체험 공간인 미래교육관 조성 등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육아종합지원센터 개원, 두산레포츠센터 신축, 제2구민운동장 조성, 생활체육시설 조성, 두산대권종합사회복지관 건립, 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공영주차장 조성 등 현재 추진 중인 각종 생활편의·복지 인프라 구축으로 행복하고 건강한 도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서민경제를 위해 한 일은.코로나19 장기화로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은 방역대책에 따른 영업제한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소상공인이다. 이에 따라 수성구는 2019년도부터 경영안정자금을 시행해 소상공인들이 경영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현재까지 100억원의 대출을 지원했다. 아울러 3년간 대출이자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1%대의 저금리로 자금을 이용할 수 있다. 올해도 30억원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해 소상공인에게 도움을 줄 계획이다.또 신매시장 GO배달에 이어 지산목련시장에도 배달서비스를 시행해 시장 상인들의 판로를 확대하고 있으며 신매시장과 지산목련시장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이밖에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범골목, 범어4동 둘레맛길의 조직화를 지원해 상인회 결성을 통한 자생력을 가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고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범어먹거리타운 활성화사업도 추진하고 있다.취약계층과 복지사각지대를 위해서는 ▲홀로 사는 어르신의 건강생활 관리와 정서지원을 위한 토이봇 `효도인형입양사업` ▲고독사 위험군을 중장년 위험가구까지 포괄 관리하는 모바일안심케어 `마음이음콜사업` ▲휴대폰 앱을 이용한 `수성안심서비스사업` 등 최첨단 IT기술을 활용한 돌봄 안전망과 취약계층 비대면 서비스 강화를 위한 수성구형 위기발굴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불평등에서 나타나는 소득 격차 및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청장년층을 위한 취업 전 실습 위주의 체험형 인턴사업 추진, 교육청과 연계한 퇴직교사 담임제 운영으로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정서적 심층학습 지원과 어르신 경제활동을 위한 노인일자리 사업 확대, 중장년층의 사회관계망 형성 향상지원 사업,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한 병원동행사업, 건전한 기부와 나눔 문화 확산 정착을 위해 희망나눔 행복사업 활성화와 함께 18개의 희망천사계좌사업을 신규 또는 확대 운영하고 있다.또 민간이 주도하는 내 이웃과 내 마을을 위한 행복곳간과 빨래방 운영 등 동별 1동 1특화 사업을 확대 지원해 다함께 행복한 행복수성복지에 힘쓰고 있다. ◆ 재선이 되면 수성구를 위해 하고 싶은 일은.미래의 가장 큰 과제인 인구축소, 격차심화, 기후변화라는 전 세계적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수성구만의 차별화된 정책을 추진해 왔고 그러한 각 분야의 사업들을 이어가고 마무리해야 하는 의무와 사명감은 특별하게 느껴진다.앞으로 새로운 금호강 시대를 열고 미래교육, 청년일자리, 첨단사업을 선도하며 차별화된 문화·예술, 생태환경으로 인구유입과 함께 도시경쟁력을 키우고 권역별 균형 잡힌 생활인프라 구축과 포스트 코로나 소득격차 해소 방안을 지속 발굴해 코로나19로 더욱 심화된 격차의 간극을 줄여나갈 계획이다.기후변화에 대응한다. 국가적인 탄소중립 정책과 함께 수성구 자체적인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온실가스 감축, 제로웨이스트, 자원 재활용 교육 등을 통한 의식의 전환과 변화가 필요하기에 단기적이고 단편적인 사업보다 다음세대를 위한 미래프로젝트에 집중해 나갈 것이다. 자연과 인간의 관계성을 높이는 정책들을 추진해가며 사람과의 관계가 힘이 되는 공동체, 성장과 돌봄이 균형을 이루는 ‘행복수성’의 가치를 완성해 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 김 청장은 "금호강 시대를 열어 동서보다는 수성구와 동구의 남북소통을 확대시켜 대구의 새로운 변화에 수성구가 앞장서겠다”며 "도시경쟁력과 인구흡인력을 높여 지속가능한 도시로 발돋움해 행복한 수성구, 차별화된 수성구를 만들어 나가는데 남아 있는 열정을 끌어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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