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민행동(경북생명의숲 등 6개 단체 공동대표)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캠페인을 지난해 7월 28일부터 육거리, 죽도시장, 형산로타리 등 시내일원에서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후쿠시마 원전사고는 2011년 3월 11일 해양지진으로 인해 규모 9.0의 지진과 지진 해일로 원자로 1-4호기에서 발생한 누출 사고이다.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와 함께 국제 원자력 사고 등급(INES)의 최고 단계 7단계인 ‘심각한 사고’였다.   포항시민행동6개 시민단체(경북생명의숲, 포항녹색소비자연대, 포항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포항환경운동연합, 포항YMCA, 포항YWCA)는 후쿠시마 제 1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를 공식 결정한 일본 정부의 후안무치하고 무책임한 대응에 분개하며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   지난해 7월 21일 포항시청광장에서 기자회견 및 규탄대회를 가진바 있으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가 철회될 때까지 시내 일원에서 지속적인 캠페인을 전개하고 전문가 토론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시민행동은 "포항은 동해안의 주요 어업 전진기지로서 전국 최대 규모의 문어·대게·과메기 등 수산물 생산도시"라며 "또한, 수산물 유통 거점지역이자 동해안 대표 해양관광 도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원전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게 되면 포항 지역 경제는 엄청난 피해가 예상되며, 나아가 태평양 연안 도시들의 생명권과 지구촌 전체의 해양 환경에도 큰 피해를 끼치게 된다"며 "유출된 방사능 물질이 해양 생태계와 사람에 축적될 것이 자명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에서 거론한 다핵종제거설비(ALPS)로도 제거되지 않는 ‘트리튬’이 포함된 오염수의 해양 방출 결정을 반드시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동섭 포항YMCA이사장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는 심각한 해양생태계 파괴 및 인체 피해가 예상됨으로 사람들이 잘못된 정보나 심리적 요인에 의해 불안이 생기지 않도록 자신이 먹는 식품이나 해산물에 발암물질인 트리튬이나 다양한 방사성 핵종의 측정을 정확하게 시행하는 제도를 갖추고 자유롭게 측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한편 포항시민행동은 앞으로 기후변화와 탄소제로화에 대하여서도 공동대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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