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공회의소가 맞춤형 컨설팅 지원으로 역량과 경쟁력을 갖춘 사회적경제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10일 대구상의에 따르면 대구시와 사회적경제기업들의 자생력 있는 성장 기반마련을 위해 사업 목표가 뚜렷하고 지속 가능한 기업을 매년 3개 선정하고 2년 동안 전문가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2017년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차별화된 전문 컨설팅 지원사업이 1차연도 성장기반구축, 2차연도 성장 기반 확립이라는 목표로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개발, 판로지원, 홍보, 마케팅 등의 전반적인 컨설팅을 지원한다.지난해 선정된 청소년 진로 교육 서비스 분야 사회적기업인 ‘교육협동조합 세움’은 청소년들의 정서 안정에 도움이 되는 반려동물 교육키트 등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개발해 제품 판매를 눈앞에 두고 있다.농산물 가공식품을 생산하는 사회적기업인 ‘나무를심은사람 농업회사법인’은 잼, 수제청의 신제품개발과 햇썹(HACCP)인증으로 제품 생산을 증대시키는 등 온‧오프라인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문화예술, 행사기획 분야 사회적기업인 ‘지역문화공동체 반반협동조합’은 사업다각화로 사기충전몰(사회적경제플랫폼)구축‧운영을 통해 온라인 매출 증대에 힘쓰는 등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대구상의는 올해도 3곳의 사회적기업을 선정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근무하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는 인쇄, 광고 홍보물을 제작하는 ‘커스프’ ▲미혼모의 경제적‧정서적 자립을 위해 홈패션 및 출산용품, 유아동용품을 주문 제작 생산하는 ‘아가쏘잉협동조합’ ▲지역아동센터와 복지센터 등 디지털 취약계층 학생에게 교육의 기회를 균등하게 제공하기 위해 AI(인공지능) 교구를 자체 개발하고 있는 ‘크레듀랩’ 등이다. 이들 기업은 2년간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받게 된다.대구상의 관계자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에도 더 섬세한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사회적경제기업이 성장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