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에 제2대구의료원을 건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안경은 대구시의원이 13일 제29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공공의료 확충 및 의료불균형 해소를 위해 제2대구의료원의 동구 지역 건립을 제안한다.안 의원은 앞서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거치면서 입원 병상 부족으로 입원이 늦어 사망에 이르는 시민이 발생하고 공공의료기관이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전환되면서 취약계층 의료공백 문제가 발생하는 등 열악한 공공의료 현실에 처해있다”고 진단했다.그러면서 안 의원은 제2대구의료원을 동구 지역에 건립할 것을 주장했다. 그 이유로는 동구가 신서혁신도시, 대구스카이시티(K-2 종전부지), 안심뉴타운 등 인구증가에 따른 높은 의료수요가 예상되는 지역이라는 점을 꼽았다.   또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내의 공공기관, 연구기관, 입주기업들과 산·학·연 첨단의료산업 클러스터 구축이 가능해 지역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 등 의료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고 노인, 장애인, 국민기초생활 수급가구 등 취약계층 비율이 높은 지역으로 지역 간 의료 불균형 해소가 필요하다는 점 등을 들었다.안 의원은 “대구시는 시민 의견 수렴 및 공론화 과정, 국비지원,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 등 설립 장애요인을 선제적으로 해결하고 공공의료 확충이 만성적자 혹은 비용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시설 및 인력투자를 당부한다”며 “동구지역 제2 대구의료원 건립은 시민을 건강하게 만들고 대구시 의료산업을 발전시켜 대구시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제2대구의료원은 오는 2027년까지 동북권에 400~500병상 규모로 건립될 계획이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