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식 전국상인연합회장이 제7대 경북도상인연합회 회장에 취임했다.   16일 오전 경주 웨딩파티엘에서 가진 취임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김한식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청장, 김수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장, 전국상인연합회 17개 시도지회 회장, 상인대표, 내빈 등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 6‧1전국동시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주시장과 도의원, 시의원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도 골고루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정동식 회장은 취임사에서 “길지 않은 역사이지만 오늘날 전국상인연합회와 경북상인연합회가 법정단체로 우뚝하게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이철우 경북도지사님과 참석해주신 지회장, 상인 여러분의 도움 덕분”이라며 “계속되는 코로나19로 서민경제는 침체되고 국민들은 극심한 피로감을 느낀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는 전통시장과 상점가 상인들을 보면서 100만 상인의 수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과 안타까운 마음뿐”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조선건국 이후 600년을 이어온 우리 상인들은 지역 경제의 주체로 묵묵히 그 역할을 담당해 왔다"며 "상인들이 국가와 지역경제를, 시대를 초월해 주도해 왔고 풍요로운 경제를 이뤄왔듯이 지금의 100만 상인들의 희생이 컸다“고 회고했다.   정 회장은 또 "앞으로 경북상인연합회는 단합과 소통 속에서 천천히 그러나 큰 걸음으로 발전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동식 회장은 울진산불피해주민들을 위해 1000만 원 상당의 성금과 백미 1000kg을 이철우 경북도지사에게 전달하고 유공 상인대표를 표창했다.   유공자 포상 수상에는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에 강창용 영주 풍기인삼시장상인회장, 신종억 안동 용상시장상인회장, 손이경 포항 흥해시장 재무국장이 수상했다.경상북도지사 표창에는 안병한 포항 오천시장상인회장, 김수연 구미 선산봉황시장상인회 부회장, 김영호 경주 중앙시장 대의원 등 총 15명이 수상했다.   또 관내 다문화가정과 불우이웃에게 이병호 경주경찰서 정보안보외사과장을 통해 전달했다.   정동식 전국상인연합회장은 지난해에도 전국17개 지회장의 도움을 받아 전북 익산 중앙시장 상인들을 위해 의연금 600만원을 전달하는 등 남들이 알게 모르게 불우이웃돕기에 앞장서고 있다.   2021년 3월25일 전국상인연회 회장에 당선된 정 회장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으로 상당히 힘든 현실 속에서도 100만 전통시장 상인들이 서로 단합하고 친절한 시장 환경을 만들어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는 영향력 있는 경제단체로 우뚝 설수 있게 상인연합회의 위상과 권익 회복에 전국을 누볐다.   전국 상인들의 지원체계, 운영체계를 정비해 안정적인 지원, 운영체계가 될 수 있도록 준비도 착착 진행하고 있다. 전통시장 및 상점가 지원에 대해 특별법이 개정 된지 16년이 경과 됐으나 그동안의 많은 지원에도 불구하고 지지부진한 상인들의 숙원사업인 상인연합회관 건립과 매니저 급여 현실화 문제도 하나씩 해결해 나가기 위해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또한 전국상인연합회가 시장 사업 운영 주체로서의 역할을 정립해 전통시장, 상점가 등의 매출 증대와 상권 활성화를 위해 노후화된 시설 개선과 기반시설 지원 등 시설 현대화사업 국비지원금을 본격적으로 챙기기에 나섰다.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여야 대선 후보를 차례로 만나 간담회를 갖고 현안을 건의했다. 당시 윤석열 국민의 힘 후보는 정동식 회장의 건의를 받고 "당선이 되면 전통시장 상인들의 열정과 노력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상인연금제도 개선과 전국상인연합회 운영에 관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동식 전국상인연합회 중앙회장이 윤 당선인에게 후보시절 건의된 내용은 ▲상인을 위한 상인회관과 상인연수원 건립 ▲전통시장 및 상점가 상권보호를 위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 ▲상인연합회 및 전국 17개 각 지회운영비 지원요청 ▲상인복지를 위한 상인연금제 도입 ▲전통시장 및 상점가지원을 위한 정부기구개편 요청 ▲지방에 이관된 시설현대화 사업을 중앙정부에서 지원요청이다. 한편 정 회장의 건의는 인수위에서 심도 있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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