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최근 고용노동부로부터 대구‧경북권역 ‘직업병 안심센터’ 운영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20일 직업병 안심센터 개소식을 가졌다.이날 행사에는 김윤태 대구고용노동청장, 이세엽 동산의료원장 등 내외인사들과 교직원들이 함께 했다. 개소식 후에는 병원 지하1층 직업환경의학과에서 현판 제막식도 함께 진행됐다.이세엽 의료원장은 “직업병 안심센터를 통해 치료시기를 놓치기 쉬운 직업성 질환들을 예방하고 신속하게 치료해 근로자들의 건강을 지키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직업병 안심센터는 우리나라 최초의 직업성 질병 모니터링 체계다. 직업성 질병 환자가 내원 시 각 진료과 진료 단계에서 업무기인성이 의심되는 경우 직업병 안심센터로 의뢰해 업무기인성을 파악토록 하는 모니터링 체계로서 질병을 신속하게 발견하고 추가 피해 예방 활동을 펼친다. 또 필요시에는 원인조사 등 후속 조치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중대재해 질병 발생 시 현장 조사, 시료 확보, 분석 등을 실시하고 사업장에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지도 활동과 지원 조치를 한다. 또 업무기인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 질병의 작업환경조사를 통해 그간 포착되지 않았거나 과소 포착된 직업성 질병을 파악해 집단발병 사고 등을 예방하는 업무를 담당한다.아울러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에서 정한 직업성 질병 24개에 대해 상시보고체계를 갖추고 뇌심혈관질환 사망 등 질병조사 수요 증가에 대비한 의료 자문 역할도 수행한다. 정인성 직업병 안심센터장은 “기존 산업보건체계 범위를 넘어 발생하는 다양한 직업성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기 위해 지역의료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직업병 안심센터는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노동자 건강보호를 위한 구심점 역할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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