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다문화가정 학생 및 학부모와 교사 상담 지원을 위해 ‘2022 맞춤형 다국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대구 지역의 일반 학령인구는 해마다 감소하는 반면 다문화 학생 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대구 초·중·고·특 다문화 학생 수는 2016년 전체 학생의 1.0%에서 2021년 전체 학생의 2.1%로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학교 현장에서는 한국어 의사소통이 어려운 다문화학생, 학부모와의 상담 및 지도를 위해 통역 서비스가 절실한 실정이다.
 
현재 14개국어 83명의 통역 인력풀이 구성돼있다. 대부분의 통역 인력이 통역 언어 제공 국가의 출신으로 지역가족지원센터와 지역 대학교 등에서 통역 경험이 있는 외국인 유학생과 국제결혼 이주민들이다. 학교에서는 통역 서비스 이용 3일전까지 대구세계시민교육센터 홈페이지·소통마당·맞춤형 통역신청에서 신청하면 해당 언어 통역자를 연결해준다. 다만 긴급한 경우는 당일 유선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특히 올해는 다문화 학생 중 학교 부적응의 사유로 집중관리가 필요한 학생이 있는 학교 8교에는 통역 멘토를 지정해 주 1회 2시간씩 학생의 모국어로 학교 생활 전반에 대한 통역을 지원한다.
또 학교생활 격려, 학업, 진로, 친구 관계 등 다양한 어려움에 대해 멘토와의 상담, 학부모 상담 등도 병행한다. 
 
담임교사의 학습안내, 생활지도 내용 등을 통역 멘토링을 통해 학생에게 제공하며 멘토링 실시 후 학교 및 담임교사 등에게 피드백을 제공해 생활지도 참고 자료 제공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통역 멘토링 운영교에는 교당 200~220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맞춤형 다국어 통역 서비스를 통해 다문화학생에 대한 심층 상담과 소통이 가능해 담임교사의 학생 이해도가 높아지고 다문화가정 학생의 학교생활 적응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