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새공무원 노동조합(이하 새공무원노조)이 대구시 간부 공무원이 여전한 권위 의식에 젖어 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새공무원노조는 논평을 내고 “최근 A국장이 해당부서의 서무를 시켜 자신의 경조 인사를 올렸다”며 "이는 얼마나 권위에 젖어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며 일종의 갑질"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시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평가에서 꼴지나 다름 없는 4등급을 받아 청렴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청렴하Day’ 캠페인을 펼치고 있지만, 일부 국장들의 행태는 권위 의식에 흠뻑 젖어 캠페인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경조 인사는 축하와 위로를 해준 고마움과 감사의 표시로 당사자가 게시해야 하는데 이런 사소한 것부터 직원들을 시켜 올리게 했다"며 “지난해 국장 2명이 직접 경조인사를 올린 것과 비교된다”고 꼬집었다.
장재형 새공무원노조 위원장은 "해당 간부에게 엄중히 경고한다"며 “권위에 젖은 것을 건조기에 돌린 뒤 말리고 사소한 것부터 변화된 모습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