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수성구청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강민구 예비후보가 25일 '고산(연호)지구 문화예술·스포츠 복합단지 조성' 등을 담은 '한국형 보스턴 프로젝트' 공약을 내놓았다.강 예비후보는 "미국의 문화예술·교육·스포츠 중심도시인 보스턴을 벤치마킹해 수성구를 한국의 보스턴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수성구 고산(연호)지구에는 월드컵스타디움, 실내육상경기장, 라이온즈파크 등 체육시설이 건설돼 있어 대구시의 스포츠 중심지구로 자리잡고 있다. 또 고산(연호)지구에는 문화예술과 관련한 즐길거리도 많다. 2011년 개관한 대구미술관과 더불어 올해 첫 삽을 뜬 간송미술관도 2023년 개관할 예정이다. 강 예비후보는 "고산(연호)지구가 대구를 넘어 대한민국 스포츠와 문화예술 대표 지역으로 발돋움 할 잠재력이 충분하다"며 "고산(연호)지구에 '다목적 실내체육관'을 건립해 문화예술·스포츠복합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7000석 이상의 ‘다목적 실내체육관’을 건립해 농구 및 동계프로스포츠단의 주 체육관으로 사용하고, 대규모 실내 대중예술공연이 가능한 예술공간으로 만는다는 계획이다.또 그는 "5군지사 후적지에 '뮤지컬 전용극장'과 '상설 국악공연장'을 유치해 연호지구가 대구미술관, 대구간송미술관과 연계한 종합 문화예술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이를 위한 초석으로 '5군지사 이전 특별법' 제정 추진도 시사했다.강 예비후보는 '고산(연호)지구 문화예술·스포츠복합단지' 조성의 기대 효과로 ▲수성구민들의 주말 문화예술·스포츠 취미활동 ▲초중고 학생들에 대한 예체능 교육효과 제고 ▲관광객 유치 ▲문화예술·스포츠 산업 활성화 ▲일자리 증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강 예비후보는 삼성전자 인사·마케팅팀 출신으로 국무총리 자문위원, 대경대 마케팅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특위 위원, 대구시의원(부의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