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 예비후보는 “학업에 흥미를 잃어 학업을 중단하는 학생을 예방하기 위해 융합진로체험교육관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일 임 후보 측에 따르면 지난 한 해 경북 지역에서는 전체 초․중․고등학생의 약 0.55%인 1200여 명의 학생들이 학업을 중단하거나 유예를 했다. 임종식 후보는 “한 해에 학업을 중단하는 학생이 1200여 명이나 되는 것도 문제이지만 학업을 중단하지는 않았지만 학업에 흥미를 잃어 수업 시간에 멍하게 있거나 잠을 자는 학생이 많다는 사실이 더 큰 문제"라고 말했다. 또 임 후보는 “학업에 흥미를 잃은 학생들에게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동기유발과 자발성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고 재미있어 하는 내용들을 즐기면서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융합진로체험교육관을 설립하겠다”고 말했다. 융합진로체험교육관은 음악, 미술, 체육활동 등의 예술교육뿐만 아니라 요리, 노래, 춤, 게임, E스포츠, 등 학생들이 선호하는 취미 활동도 가능하게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과목을 개설해서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을 수강하고 수업으로 인정해 주는 일종의 장단기 기숙형 대안교육 프로그램이다. 융합진로체험교육관 설립지는 기존 폐교 부지를 활용하되 지리적 여건과 접근성 등을 충분히 고려해 결정할 것이며, 장기간 이용을 희망하는 학생을 위해 숙박시설도 갖추는 형태로 설립될 예정이다.융합진로체험교육관은 학업 중단 위기에 있는 학생들을 주 대상으로 하되 학업에 흥미를 잃은 일반 학생들도 신청을 받아 짧게는 1주일에서 길게 1~3년씩 기숙형 학교로 운영할 예정이다.임종식 후보는 “융합진로체험교육관 설립을 통해 학업에 흥미를 잃고 학업중단 위기를 겪고 있는 학생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학생과 학부모들의 다양한 요구를 맞춤형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 후보는 지난달 30일 포항시 남구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어 경북교육감예비후보로 첫 출발을 알렸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