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출신이자 국가인권위 상임위원을 지낸 정상환 변호사가 6.1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대구 수성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정 변호사는 2일 오전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대구시당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에 기여할 수 있는 후보가 수성구을 국회의원에 당선돼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국정 전반에 걸친 폭넓은 이해와 여야를 넘나드는 다양한 인맥을 바탕으로 국정운영에 기여할 수 있다"며 "윤 정부 정책에 대해 누구보다 이해와 공감을 할 수 있고, 적극적으로 실행하고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정 변호사는 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의 일방적 강행에 대해 “검수완박 폭주를 막겠다”고 피력했다.그는 "국민들의 의견 수렴과 학계, 전문가들의 토론회 한번 없이 온갖 불·탈법을 동원한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 법안이 70여년 정착된 형사사법 체계를 뿌리째 흔들고 있다"며 "앞으로 수많은 법률적 논쟁에서 국민들에게 올바른 진실을 알리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민주당 어느 누구와 싸워도 이길 자신이 있다”며 “헌법재판소의 권한쟁의심판이나 헌법소원 심판과정과 중대범죄수사청 설립과정에서도 제가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 변호사는 수성을 전략공천과 관련해 “수성을 경쟁이 치열하면 경선 갈등이 생겨 본선에 지장이 생겨 전략공천을 하는데, 수성을 경선이 하루 이틀이면 충분하다. 시민들 의사 묻는 과정 꼭 필요하다”며 반대 목소리를 분명히 했다.그러면서 “전략공천하면 반발이 심할 것"이라며 "만약 전략적으로 공천한다면 저를 하는 것이 가장 반발이 없고 속으로 수긍할 카드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또 유영하 변호사를 출마에 대해선 "바로 선거 나오기보다는 박 전 대통령 모시고 지역을 위해 봉사하고 시민들의 이해를 구하는 준비 기간이 필요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인선 전 수성구을 당협위원장을 두고는 "나무작대기만 꼽아도 된다는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한 이 곳에서 2번의 심판을 받았는데, 이분이 다시 전략공천을 받는다면 수성구을 주민들로서는 자존심 상하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정 변호사는 이날 주요 공약으로 ▲30년 된 지산.범물 노후 아파트 재건축 ▲중동.상동.두산동 등 단독주택지 종 상향 변경시 주민들이 의무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공공기여 비율 감소 ▲대구 최초 '구립 청소년 프리미엄 독서실' 조성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