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구가 ‘서도초등학교 어린이 안심통학로 표준모델 정비사업’을 완공했다.서구는 지난해 어린이보호구역 표준모델 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5억원을 확보, 올해 3월 정비사업을 완료했다.서도초는 단독주택가에 위치해 통학로가 좁고 보도와 차도가 분리되지 않아 보행자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이다. 최근 3년간 교통사고가 21건 발생해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사업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서구는 학생들의 주요 통학로를 파악해 학교 북측에 후문과 보행자 출입구를 신설하고 학교의 서측 도로를 일방통행으로 지정했다. 또 학교 부지 일부를 보행로로 활용해 보행친화형 통학로를 설치했다. 이와 더불어 서도초 어린이보호구역 내 속도제한(30km/h이하) 및 발광형표지판을 설치해 학생들의 주요 통학로상에 차량의 과속을 방지하고 교통안전시설물들을 설치해 통행차량의 속도 감소와 보행자 통행안전을 확보했다. 성임택 부구청장은 “이 사업이 전국 표준모델사업으로 선정돼 다른 지역에서도 어린이가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