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본사 불국사(주지 종우)는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는 봉축 대법요식을 8일 오전11시 불국사 범영루 앞 광장에서 봉행했다.봉축 법요식에는 불국사 성타 회주스님과 종상 관장스님, 종우 주지스님, 원장 덕민 대종사, 대덕 큰스님,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석기 국회의원, 주낙영 경주시장 후보, 김호준 경주시장 권한대행, 이영경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 시도의원, 박준현 경북신문 대표이사, 이원식 전 경주시장, 이상효 전 경북도의회의장 등 주요 내빈과 사부대중들이 대거 참석했다.
종두스님의 법요식을 알리는 명종(5타)에 이어 향초회의 육법공양, 성타 회주스님의 헌화, 이영숙신도회장 헌향, 종우 불국사 주지스님의 죽비 3배, 관욕, 삼귀의, 반야심경, 축원, 종우 불국사주지스님의 봉축사, 권철순 신도회 부회장 발원문, 축가,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원장 덕민 대종사는 축원문에서 “바라옵나니 세계에 만연한 코로나는 이제 깨끗이 소멸해 사회는 안정이 되고 경제는 부흥해 안온한 청정국토가 되어 지기를 바라옵니다”라고 발원했다.
 
종우 주지스님은 봉축사에서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은 우리가 병들었기 때문이다. 세상에 모든 갈등은 채우고 또 채우려고 하는 욕심, 분노와 그것을 표현하는 폭력과 폭언, 나약한 자들을 압박하는 힘의 논리, 참다움을 보지 못하고 순간의 달콤과 쾌락에 빠져 모든 것을 잃은 어리석음”이라고 했다.권철순 신도회 부회장은 “오늘 사대부중의 지극한 봉축기도로 시방세계가 모두 평화롭고 대한민국의 국운이 날로 융성하며 남북이 통일돼 분단의 아픔과 불행을 없게 하시고 비와 바람 순조로와 온 국민의 생업이 풍요롭고 질병과 재난이 일지 않게 해달라”고 발원했다.
김호진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전대미문의 코로나19가 발병해 온 인류를 긴장시켰고 심각한 사회적 경제적 위기에 직면했지만 부처님의 성도가 길을 열어 주셨고 불자여러분들의 기도 덕분에 조기에 극복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이어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석기 국회의원, 이영경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 순으로 축사가 이어졌다. 이영경 총장은 “시방의 끝이 없는 세계에 계신 과거 현재 미래세의 부처님께 깨끗한 몸과 말과 뜻을 기울여 남음 없이 두루 다 절하오리다”라는 부처님 말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