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30일부터 5월 8일까지 9일 간 ‘찻사발에 담긴 천년의 불꽃’이란 주제로 개최된 ‘제24회 문경찻사발축제’가 8일 16시 ‘제19회 전국찻사발공모대전’ 시상식과 경품추첨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3년 만에 현장 축제로 개최한 이번 축제에 9일 동안 11만여 명의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아 기획전시전과 특별전시전 관람, 가족도자기체험사랑방 등 다양한 체험, 도자기 구매 등으로 축제를 즐겼다.
올해 관광객이 지난 해 같은 기간 7만여 명에 비해 4만여 명이 늘어난 것은 올해로 24회째로 지난 2년간의 온라인 축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 축제를 가미해 명실공히 하이브리드 온·오프라인 축제의 장을 열었다고 할 수 있다. 문경새재 야외공연장 전정에 차려진 기획전시관에서는 문경도자기 명품전, 문경도자기 한상차림전 등을 통해 문경도자기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 특별전시관에서는 강원도에서 제주도까지 전국의 내로라하는 도자기 장인들의 찻사발 200여 점을 망라한 ‘대한민국찻사발 200인 초대전’이 열렸다.
 
유튜브 차담이 TV를 통해 진행된 ‘문경도자기 명품명장경매’는 5회의 기간 동안 70여개 작품이 낙찰되는 등 예년의 명성을 이어갔으며, 지난 해 처음 선보인 랜선번개마켓은 올해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230여 점이 판매되는 등 지난 해 보다 판매량이 대폭 증가했으며 행사장 내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스탬프 3개를 받으면 나눔잔 1개를 배부하는 요장스탬프 투어에는 1500여 개의 기념품이 배부됐다.
이 밖에도 가족도자기체험사랑방, 망각의 찻집 등 체험프로그램에는 9일 동안 1500여 명의 방문객이 체험을 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오정택 문경찻사발축제 추진위원장은 “3년 만에 이루어져 뜻깊게 생각하며, 내년 축제도 내실 있게 준비해 다시 찾을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문경 찻사발축제에 찾아 주신 11만여 명의 관광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성공적 축제를 위해 애써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