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북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이하 센터)가 11일 경상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고위기 청소년 감정조절 프로그램 교육을 가졌다.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센터에서 상담받은 인원(2228명) 중 698명(31.3%)이 정신건강 문제로 상담을 받을 만큼 정신건강 영역이 1순위로 나타났으며 대부분 우울감을 호소하거나 자살·자해 시도경험이 있었다.이를 바탕으로 센터는 청소년들의 자살·자해와 같은 위기상황 예방 및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고위기 청소년 감정조절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개발된 프로그램을 각급 학교로 지원 및 보급해 고위기 청소년의 문제를 선제적으로 예방할 수 있도록 힘.이.나 키트를 제작하고 선발된 강사를 대상으로 전문교육을 했다. 이날 경상고에선 전문 심리상담사 10명이 10개반 219명을 대상으로 심호흡을 통한 스트레스 조절, 충동 조절을 위한 감정 파도타기 등 마음 돌봄 습관을 교육했다.    센터는 북구 관내 각 학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힘‧이‧나’ 교육을 활발히 이어갈 예정이다. 이복우 교육청소년과장은 “구청에서도 위기 상황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는 울타리가 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북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전문 심리상담과 긴급구조, 자활, 학업 및 자립지원 등의 다양한 역할을 담당하는 청소년 상담 전문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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