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폭염과 태풍 등에 대비한 ‘2022년 여름철 시민안전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 재난·재해예방, 보건환경, 폭염, 안전 4개 분야 14개 주요 추진과제를 수립해 감염병 및 각종 재난·재해로부터 시민을 보호하는 빈틈없는 안전망을 구축한다.15일 시에 따르면 재난·재해 예방대책으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편성해 상황에 따른 비상근무에 들어가고 민·관·군 협력체계 마련 등 재난안전 상황관리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긴급재난안전문자, 안전디딤돌앱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재난안전정보를 제공해 안전사고에 예방할 수 있도록 한다. 재해취약지역(526곳)과 침수 예상지역(111곳), 공사장(5억원 이상 공사장 457곳) 및 각종 시설물의 안전 점검을 벌여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점검 결과에 따라 현장 조치 또는 긴급보수에 나선다. 농작물과 산림자원 풍수해 피해예방을 위해 수리시설도 점검한다.보건환경 대책으로는 코로나19의 재유행을 막기 위해 역학조사 전담반(24개반 195명)을 운영하는 한편 만 18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계속해 실시한다. 코로나19뿐만 아니라 각종 계절성 감염병 예방을 위해 비상상황 훈련 및 방역소독을 벌이고 감염병 대응인력 역량강화 교육 및 개인위생 수칙 준수 교육·홍보에도 힘쓴다. 또 여름철 많이 발생하는 집단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식중독 원인·역학조사반을 운영하고 학교·사회복지시설·배달음식점·다중이용시설 등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점검한다. 폭염대책으로 클린로드 시스템 운영(평일 2회, 폭염 시 4회), 쿨링포그 가동(89곳), 주요 교차로 그늘막 설치(561곳), 쿨루프 설치(24곳) 등 여러 가지 폭염경감대책을 실시하며 무더위 쉼터(1020곳)와 수경시설 운영(264곳)도 운영한다.노숙인과 쪽방생활인들을 위한 무더위 쉼터(18곳)를 운영하고 얼음물과 보양식 키트를 850명에게 지원한다. 공중보건의 1명과 간호사 2명으로 현장진료팀을 구성해 폭염에 지친 노숙인과 쪽방생활인들의 건강을 돌본다.취약 독거노인 1만명에게는 폭염 극복용품을 전달하고 여름방학기간 동안 결식우려 아동 2만1200여명에게 급식을 지원해 식사를 거르는 아동이 없도록 한다.생활밀착형 안전대책으로는 여름철 사용량이 급격하게 많아지는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정수장, 배수지, 가압장 및 급수관로 등 상수도 시설물을 점검한다.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낙동강 유역 수질 감시망(5곳)을 운영하고 상류 주요지점(7곳)의 수질조사를 벌이는 등 정수장을 비롯한 수돗물 공급 전 과정에 걸쳐 수질 감시 및 관리를 강화한다.여름 휴가철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공원, 유원시설 등에 안전점검을 벌여 현지 시정 및 보완 조치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행락지 불법·무질서 행위 지도·단속으로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한다.김철섭 시 시민안전실장은 “여름철 감염병 예방을 위해 개인 위생수칙 준수를 시민들께 당부드린다”며 “코로나19를 비롯한 각종 감염병과 여름철 폭염, 집중호우 등 재난·재해로부터 시민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