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한계에 도전하는 전국 철인(鐵人)들의 대축제가 대구서 펼쳐진다.18일 대구시에 따르면 ‘제18회 대구시장배 전국철인3종대회’가 7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22일 수성못과 신천동로 일원에서 열린다.대회는 도심에서는 개최가 힘들다는 철인3종의 선입견을 깨고 아름다운 경관의 수성못과 도심임에도 평탄한 직선코스로 자전거 경기의 최적지로 평가받는 신천동로에서 개최돼 철인3종 국내 최고의 ‘명품대회’ 중 하나로 손꼽힌다.특히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으로 3년 만에 재개돼 코로나19 극복을 상징하는 특별한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또 극도의 체력을 요하는 철인3종의 특성상 선수 대부분이 경기 1~2일 전에 대구에 도착해 컨디션 조절 및 경기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이번 대회는 수성못 내에 지정 포인트를 순회하는 수영(1.5㎞)을 시작으로 신천동로(상동네거리~무태교)를 왕복하는 자전거 코스(40㎞), 수성못 주변을 5바퀴 순환하는 달리기 코스(10㎞)로 구성되는 ‘올림픽 코스’ 방식으로 진행된다. 자전거와 달리기 코스로 인해 신천동로(상동교~무태교)와 상동교 및 들안길 일부 구간에 22일 8시~12시까지 차량통행이 통제된다.박희준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국 각지에서 오신 동호인들이 불편 없이 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만 일부 차량통행 제한과 버스노선 우회로 불편이 예상되니 시민들의 협조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