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에 주소를 둔 건설업체가 ‘포항시청소년문화의 집’을 시공하면서 지켜야 할 안전수칙을 무시하고 공사를 강행하고 있어 행정기관의 철저한 단속이 요구된다. 포항시는 청소년들이 가장 즐겨 찾는 중앙상가에서 가까운 북구청 여유 부지에 사업비 총 60억 원을 투입 지난 2019년 착공해 ‘청소년문화의 집’을 건축하고 있다. 22일 다음달 준공을 앞둔 ‘포항시청소년문화의집’ 건설 현장에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가운데 높이 4층 건물에서 폐콘크리트 조각을 인부들이 바닥으로 던지고 있는 현장을 경북신문이 목격했다.현장에는 안전을 관리하는 책임자와 감리단이 심각성 없이 쳐다 보고 있지만 일부 인부들은 안전모조차 착용하지 않고 벽돌이 떨어지는 공사현장을 위험하게 돌아다니고 있었다.게다가 굴삭기는 굉음을 내며 바닥에 흩어진 폐콘크리트를 정리하면서 물을 뿌리지 않고 작업해, 비산먼지는 인근 상가와 북부경찰서에까지 날아들어 민원을 야기 시키고 있다. 또한, 조경업체는 양질의 사토를 운반하는 대형덤프 트럭이 운송과정에서 흙먼지를 쏟아내지만 살수을 하지 않아 인근 주민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어 시급한 환경단속이 요구된다.특히, 바람 부는 날이면 조경토에서 발생하는 흙먼지가 북구청 임시사무실과 인근 사무실 등에 날아들어 창문도 열지 못한다고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주민 A씨는 “소음, 분진, 안전관리는 뒷전으로 생각하면서 제멋대로 작업하는 현장을 엄중히 조사해 주민들이 만족할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공사 중지 명령을 내려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안전펜스를 철거하면서 드러난 전기박스는 눈가림용으로 부직포를 덮어 둬 화재 위험이 상존하는 등 안전 불감증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현장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통행하는 골목길에 안전시설도 없이 방치해 야간에는 자칫 인명사고에 까지 노출돼 있다.   주민 A씨는 "준공할 때까지 시민들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안전시설 조치와 함께 감독기관인 포항시가 현장중심의 적극적인 지도행정을 펼쳐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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