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자치경찰위원회가 지난 7일부터 영천, 칠곡 등 지역 시내버스 방송을 통해 학교·가정폭력 예방 홍보방송을 실시하고 있다.이는 최근 지속되고 있는 학교·가정폭력 예방을 위한 선제적인 조치로, 시군에서 운행하는 시내버스 안에서 홍보방송이 나오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버스에서 나오는 학교폭력 홍보방송은 ‘학교폭력은 범죄입니다. 더 이상 고통 받지 마세요. 117학교폭력신고센터와 학교전담경찰관이 24시간 여러분을 돕기 위해 기다리고 있습니다’는 내용이다. 이 내용을 중·고등학교 주변 정류장을 통과할 때 정류장 안내 방송 후 연이어 위 내용이 나오도록 했다.또 가정폭력 홍보방송은 ‘폭언, 억압, 통제, 학대. 이 모든 것이 가정폭력입니다. 당신을 돕기 위해, 경찰 112, 여성긴급전화 1366으로 전화주세요’라는 내용으로 아파트 단지, 주거 밀집단지 주변 정류장을 통과할 때 정류장 안내 방송 후 위 내용이 나오는 방식이다.이번 홍보방송은 특정 정류장에서 지역별, 타깃별 홍보가 가능해 장기간 같은 노선의 버스를 탑승하는 승객들에게 광고 수용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지역 23개 시군 중 시스템이 완비되지 못한 상주시 등 8개 시군을 제외한 15개 시군에 대해서는 계속해 시행한다.이순동 경북자치경찰위원장은 “지난 1분기에 비해 올 1분기 가정폭력 및 학교폭력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는데 적극적인 신고만이 우리 주변의 고통 받는 사람들을 도와주는 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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