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텃밭 경북의 6.1지방선거에서 23개 기초단체 가운데 국민의힘 후보가 19곳에서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전할 것으로 예상했던 무소속 후보는 3곳에서 우세하고 1곳에서는 경합이 예상된다.56명의 후보가 도전한 이번 경북시장·군수 선거에는 1일 오후 10시30분 기준 23개 시·군의 당선이 유력한 후보의 윤곽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개표상황별로는 ▲포항시 개표율 3.96% 현재 이강덕(국민의힘, 84.8%) ▲울릉군 13.23% 개표율에 남한권(무소속, 69.61%) ▲경주시 7.19% 개표율에 주낙영(국민의힘, 82.7%) ▲김천시 3.86% 개표율에 김충섭(국민의힘, 81.0%) ▲안동시 4.04% 개표율에 권기창(국민의힘, 69.88%) ▲구미시 3.64% 개표율에 김장호(국민의힘, 69.75%) ▲영주시 7.20% 개표율에 박남서(국민의힘, 56.53%) ▲영천시 14.29% 개표율에 최기문(무소속, 54.63%) ▲상주시 8.69% 개표율에 강영석(국민의힘, 74.58%) ▲문경시 35.93% 개표율에 신현국 (국민의힘, 57.44%) ▲경산시 13.06% 개표율에 조현일(국민의힘, 52.81%) ▲청도군 36.24% 개표율에 김하수(국민의힘, 54.38%) ▲고령군 39.00% 개표율에 이남철(국민의힘, 41.28%) ▲성주군 30.02% 개표율에 이병환(국민의힘, 56.51%) ▲칠곡군 5.95% 개표율에 김재욱(국민의힘, 73.09%) ▲군위군 18.44% 개표율에 김진열(국민의힘, 50.93%) ▲의성군 8.39% 개표율에 김주수(무소속, 65.51%) ▲청송군 44.34% 개표율에 윤경희(국민의힘, 65.15%) ▲영양군 27.17% 개표율에 오도창(국민의힘, 84.77%) ▲영덕군 35.21% 개표율에 김광열(국민의힘, 83.46%) ▲봉화군 46.78% 개표율에 박현국(국민의힘, 73.83%) ▲울진군 25.05% 개표율에 손병복(국민의힘, 61.34%) 후보가 앞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선거에서 56명의 시장·군수 후보(무투표당선자 김학동 예천군수 포함)는 평균 2.4대1의 경쟁률 속에서 각 시군마다 사활을 건 선거유세를 펼쳤다.특히 전통적인 국민의힘의 강세지역이자 보수텃밭인 경북은 국민의힘 경북공관위의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불공정 공천 논란 등으로 극심한 진통과 혼란을 겪었다. 공천 이후 후보자들의 공천 불복 탈당에 이은 무소속 출마와 연대 등이 벌어지면서 일찌감치 국민의힘과 무소속 후보간 대결로 선거판세가 정해졌다.실제로, 이번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8명, 국민의힘 23명, 무소속 25명의 후보가 출마하면서 정당 후보자보다 무소속 후보자가 더 많아 무소속 돌풍의 기대감이 컸다.그러나, 기대와 달리 현재 개표진행 중 무소속 후보는 영천시와 울릉군, 의성군에서 크게 앞서고 있고, 군위군 경합을 제외한 나머지 19석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의 득표율이 높았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은 지역주의 타파를 주장하며 출마에 나섰지만, 현직 구미시장인 장세용 후보 등 더불어민주당 후보 8명 모두 앞서고 있는 곳 한 곳도 없이 저조한 득표율을 보이면서 여전히 좁은 민주당의 입지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한편, 향후 총선 등과 관련해 국민의힘 탈당 당선자의 복당 문제도 수면 위로 급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국민의힘 중앙선대위는 탈당한 무소속 후보에게는 복당은 없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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