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보수텃밭' 아성에 이변은 없었다. '보수 텃밭'이라 불린 대구지역에선 국민의힘의 압승으로 마무리됐다.국민의힘은 광역단체장은 물론 기초자치단체장에 수성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까지 승리의 깃발을 꽃았다.이번 6·1 지방선거에서 대구는 시장과 시교육감 각 1명, 구청장·군수 8명, 시의원 32명, 구·군의원 121명, 국회의원(수성구을) 1명 등 164명을 뽑았다. 이 가운데 국민의힘은 135명의 당선자를 낸 반면 민주당은 29명에 그쳤다.대구시장과 교육감 선거에서는 각각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67)와 강은희 후보(57)가 당선됐다. 강 후보는 재선에 성공했다.구청장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후보가 무투표 당선 2곳을 포함해 8곳 모두 차지했다. 류한국 서구청장(68), 이태훈 달서구청장(65), 배광식 북구청장(62)이 3선에 올랐고, 류규하 중구청장(65), 조재구 남구청장(60), 김대권 수성구청장(60)은 재선에 성공했다. 최재훈 달성군수(40), 윤석준 동구청장(53)은 초선 지자체장이 됐다.나머지 시의원과 구군의원 등에서도 국민의힘은 125명으로 압승을 일궜다.한편 이번 지방선거에서 대구지역 투표율은 43.2% 기록했다. 제7회 지방선거보다 대구는 14.1%p 낮은 투표율이다.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구 총 유권자 204만4579명 가운데 88만2445명이 투표권을 행사해 투표율은 43.2%로 잠정 집계됐다.지역별로 보면 45.1%를 기록한 수성구가 제일 높았다. 이어 서구 44.8%, 동구 44.1%, 북구 43.0% 순이었고 달서구가 41.4%로 가장 저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