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와 영덕군은 지속되는 가뭄으로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총력을 다 하고 있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지난 2일 와촌면 계전리 일원을 직접 방문해 가뭄으로 인한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격려하는 적극적인 소통행정에 나섰다.이날 경산시장의 현장 방문은 5월까지 누적 강우량(76㎜)이 평년(258㎜)의 30% 수준으로 가뭄이 지속되고 있어, 지역주민들의 농업용수 부족 우려 목소리를 직접 듣고 행정력을 집중함과 동시에 유관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하기 위한 것이다.최영조 경산시장은 예비비를 사용해 2개소의 긴급 농업용수 공급대책을 지시했으며, 함께 참석한 한국농어촌공사 경산청도지사장에게 가뭄 지역에 농업용수가 원활히 공급되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함께 참석한 농협중앙회 경산시지부장은 가뭄 극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읍면동에 양수기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경산시는 봄부터 이어지는 가뭄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3월 사업비 1억5천만 원을 투입해 담수량 부족 저수지 3개소(와촌 대동지, 진량 대곡지, 용성 대계지)의 간이 취수시설 설치를 통한 긴급용수공급을 추진하고 있으며, 5월 재난관리기금 2억5천만 원을 편성해 제방 누수가 발생하는 저수지 2개소 (용성 구신지, 남산 삼막지)에 대한 긴급정비를 통한 농업용수 확보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시는 현장 맞춤형 농업용수 공급대책 추진을 위해 추가로 예비비 5억 원을 긴급 투입했다. 영덕군에 따르면, 올해 5월 말 기준 영덕군 지역의 총 강수량은 110.5mm로 작년 293mm에 비해 37.7% 수준에 머물러 충분한 용수확보에 차질을 빚고 있다. 더욱이 6월 중순까지 강수예보가 없어 영농철 가뭄피해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영덕군은 모내기, 밭작물, 과수원 등에 원활한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하천포강, 양수기 설치, 관정정비 등을 신속히 지원한다는 방침이다.영덕군은 6월 무강우를 대비해 경북도에 예산지원요청 및 군 예비비확보 계획을 수립하고 하천포강 및 관정보수는 전담 업체를 지정해 필요할 경우 즉시 투입해 조치할 수 있도록 비상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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