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와 경북도가 주최하고 안동문화원이 주관하는 전국 유일의 여성민속축제인 '제18회 여성민속한마당'이 지난 5일 안동 웅부공원과 문화공원에서 펼쳐졌다.올해로 18회째 개최되는 여성민속한마당은 안동지역에서 전래 되어 오던 여성 민속을 모아 한마당 축제를 마련함으로써 잊혀 가는 세시풍속과 전통 민속을 되살리고, 지역의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 큰 행사이다.이번 행사에는 ▲경상북도 여성들의 숨겨진 재량을 발굴하고 음식의 맛과 멋을 볼 수 있는 제10회 경상북도 화전놀이대회,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민속 문화를 전승·보존하기 위한 제14회 경상북도 노국공주 선발대회 ▲안동시민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읍면동 윷놀이, 널뛰기 대회 ▲부녀자들의 삶의 소리를 들어 볼 수 있는 내방가사 경창 시연 ▲안동놋다리밟기 시연 등이 진행됐다.한편, 여성민속한마당의 꽃이었던 향토음식솜씨대회는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관계로 올해는 열리지 않는다.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020년부터 전면 취소된 후 3년 만에 개최되는 행사인 만큼 시민들에게는 즐거운 일상회복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시 관계자는 “여성민속한마당은 전통 문화를 잘 지켜온 안동의 참모습과 지역 여성들의 문화적 역량을 느낄 수 있는 행사"라며 “시민들의 많은 성원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