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대구시지사가 지난 10일 호텔라온제나에서 제31‧32대 송준기 회장 이임식 및 제33대 박명수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박명수 신임 회장(70세‧명진금속 대표이사)은 대구지사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1억원 이상을 기부한 고액기부자클럽(RCHC)회원이다. 평소 이웃과 사회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애정으로 취약계층 지원 및 봉사, 청소년 장학사업과 육성 등 지역사회의 발전에 앞장서 왔던 박 회장은 지난달 상임위원 만장일치로 제33대 대한적십자사 대구시지사 회장으로 선출됐다.박 회장은 취임식에서 6년간 대구지사를 이끈 송준기 회장께 감사를 전하면서 미래를 대비하고 인도주의 가치실현을 이루기 위한 세 가지 키워드를 전했다.그는 첫번째 키워드로 ‘취약계층 지원 및 재난‧봉사활동 전문성 강화’를 말하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에 대한 지원강화와 각종 재난 발생에 대비할 수 있는 고도화된 재난관리기관 및 긴급구조지원기관의 역량 강화 뜻을 내비쳤다.이어 박 회장은 ‘소통과 공감’을 강조하며 지역사회 다양한 분들과의 연대와 협력을 당부했다. 그는 적십자 임직원,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 봉사원, 청소년위원, RCY 지도자 등 1만여명의 대구적십자 가족들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모금 생태계에서 적십자조직의 존립과 성장할 길이라고 전했다.마지막 키워드로 적십자 인도주의 사업의 근간이 되는 ‘안정적인 재원조성’을 말하며 변화하는 세상 속 시대가 원하는 모금 방식을 고안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안정적인 재원조성의 기반을 정착시키겠다고 약속했다.박 회장은 “이 모든 바람은 적십자에 대한 저의 열정적인 동력과 함께해주시는 대구시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참여가 있어야 가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적십자사업에 대한 공감과 참여를 통해 나눔의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과 권영진 대구시장, 남성희 보건대학교 총장 등 지도층 인사와 적십자 본‧지사 임직원, 봉사원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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