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달성군이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돕기 위해 자원봉사자 400여 명이 양파, 마늘 농가를 방문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농촌 인력의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농번기 일손이 부족해 매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장기화된 코로나로 외국인 노동자들이 입국하지 못해 농가들은 인력 지원이 절실한 상황에 처해 있다. 이러한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군은 달성군자원봉사센터 주관 하에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현재까지 8개 단체 400명이 신청했다. 지난 5월 달성군의용소방대원들이 구지면에서 마늘순 제거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달성군여성단체협의회, 달성군생활개선회, 달성군청소년봉사단이 마늘 및 양파수확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난 가창 산불 현장에서는 급식지원으로 함께 했던 동구 자원봉사센터 밥동이봉사단과 함께 자원봉사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했다.또 지난 10일 대구시, 구·군 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연합 봉사 활동에서 15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구지면에서 양파 수확 활동을 펼쳤고 달성군새마을지도자 100여명도 현풍읍에서 양파 수확을 도왔다. 11일에는 달성군가족봉사단을 비롯한 동구자원봉사센터 청소년봉사단 등 70여 명이 양파 수확을 지원했다.오는 16일에는 달성군여성자원봉사단 40여명이 유가읍 본말리에서 코로나와 인력 부족으로 이중고를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한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김문오 달성군수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큰 힘이 되는 일손 돕기에 참여해 주신 자원봉사자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지치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농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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