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 이하 위러브유)가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기념해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고 있다. 5~6월간 세계 각국에서 ‘전 세계 클린월드운동’을 펼치며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과 더불어 기후재난에 시달리는 인류의 복지를 증진한다. 2008년에 시작한 클린월드운동은 복지의 근간인 환경을 보호하는 환경복지운동으로, 지난 3월까지 69개국에서 1,700여 회 진행했고, 27만여 명이 참여했다. 이 운동은 인류와 지구의 밝은 미래를 추구하는 ‘세이브더월드(Save the World)’ 프로젝트의 일환이다.지난 8일, 포항 일대 회원들뿐만 아니라 뜻을 함께한 가족, 지인 등 160여 명이 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해 환경정화 활동에 나섰다. 봉사자들은 북구 용한리 해수욕장에서 영일신항만까지 3km 구간을 깨끗하게 정화했다. 최근 해양레저스포츠를 즐기기 좋은 곳으로 각광받고 있는 이곳은 바람에 날려 여기저기 뒹굴고 있는 비닐봉지나 페트병, 일회용 컵뿐만 아니라 해안으로 떠밀려온 해초를 꼼꼼히 수거했다. 이날 수거한 쓰레기는 50L 쓰레기봉투 50개와 마대자루 150개에 달했다. 북구청에서는 이들의 활동을 반기며 쓰레기봉투 및 마대자루를 지원했다.
 
위러브유 관계자는 “가족들을 보살피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지구촌 가족들의 보금자리인 지구환경을 깨끗하게 보존하고자 클린월드운동을 펼치고 있다”며 “진정한 인류복지는 깨끗한 삶의 터전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이웃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현장에 함께한 최명환 읍장은 “이곳은 바람이 많이 불어 파도가 커서 써핑을 하러 많이 오지만 반면에 파도에 의해 많은 쓰레기와 해초류가 떠밀려 와서 주변 경관을 헤치는데 함께하여 주셔서 감사하다”고 봉사자들을 응원했다.
 
그동안 위러브유는 깨끗한 하천과 바다를 만들기 위해 영일대해수욕장, 형산강 등지에서도 꾸준히 정화활동을 해왔다. 해마다 설과 추석이 돌아오면 식료품과 생필품 등을 풍성히 담은 선물세트를 지자체에 기탁하며 소외되고 외로운 이웃들을 격려했다. 코로나19가 발발하기 전인 2019년에는 370여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헌혈행사를 개최해 생명을 살리는 귀한 사랑도 실천했다. 포항 지진피해 당시에는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를 통해 긴급 구호금 5천만 원을 전달하고, 41일 동안 무료급식캠프를 운영하며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전했다. 이후에도 지속적인 클린월드운동과 헌혈하나둘운동, 소외이웃돕기 등을 펼치며 지역사회에 힘을 보탰다.
UN DGC(공보국) 협력단체인 위러브유는 긴급구호, 빈곤·기아 해소, 물·위생보장, 교육지원, 환경보전, 건강·보건 등 다채로운 분야에서 어머니의 사랑을 전해왔다. 최근 발발한 동해안 산불 이재민 성금지원부터 세월호 침몰, 태안 기름유출 사고 등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인도, 라오스, 모잠비크 등 해외 각국의 재난 구호현장마다 함께했다. 사상자 구조, 피해 복구, 구호품 지원, 무료급식 봉사 등 전방위 활동으로 위로와 희망을 북돋았다. 막대한 홍수피해를 입은 온두라스와 에콰도르에는 주한 대사관들과 협력해 방역품과 구호품을 지원했다. 위러브유의 이런 행보에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이 이어지며 대한민국 훈장을 비롯해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단체최고상, 8회), 캄보디아 국왕 훈장, 페루 여성복지부 장관 표창장 등 다수의 상이 답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