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를 시작하는 주낙영 경주시장의 첫 인사가 7월초 단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인사에는 4급 서기관과 5급 사무관 승진 등 총 13명의 간부급 인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여 공직사회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14일 경주시에 따르면, 7월1일자로 예정된 승진인사에서 4급 서기관 3명, 5급 사무관 10명을 선발한다. 올해 말 정년을 앞두고 있는 1962년생 7월 전후 간부공무원들의 공로연수 등으로 13명의 인사 요인이 발생했기 때문이다.4급 서기관의 경우, 이대우 도시재생사업본부장, 이진섭 맑은물사업본부장, 이상원 북경주행정복지센터장의 공로연수로 인해 3명의 국장급 인사요인이 발생했다. 승진 대상자로 거론되는 과장급 공무원은 7명 내외로 파악됐다.5급 사무관은 총 10명을 내정하게 되는데, 직렬별 배수를 합해 심사에 오른 대상자는 총 12~20명이 거론되고 있다.승진인사 이후 진행되는 대규모 전보 인사는 7월 둘째주가 유력하며, 적어도 200여명이 자리를 옮기게 된다.경주시의 인사 방침은 업무추진 능력 우수자를 발탁하고 승진후보자 명부상 법정배수 범위 내의 자 중에서 승진서열 명부, 경력, 직무수행 능력, 시정발전 기여도, 관리자로서의 자질 등을 고려해 승진대상자 선발한다.하지만 6.1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주낙영 시장의 첫 간부급 인사인 만큼, 일각에서는 '옥석 가리기' 인사가 될 것이라는 설도 나오고 있다. 주 시장이 선거운동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과 단체와의 스킨쉽을 강화해온 만큼, 현장에서 나온 이들의 목소리가 외부요인 등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이에 대해, 주낙영 시장은 선거운동 기간 외부 추천이나 평가 등의 요인을 일축하며 경주시 인사방침에 따른 검증된 인사 시스템을 강조했다.주 시장은 "민선8기에 이루어야할 많은 과제들을 제대로 추진할 수 있는 능력있는 사람들을 인사에 반영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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