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길안면 천지2리를 신규 치매보듬마을로 선정했다. 지난해에는 일직면 망호2리를 치매보듬마을로 선정한 바 있다.치매보듬마을은 치매가 있어도 살던 곳에서 이웃의 관심과 배려 속에 안전하게 일상생활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도록 치매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태도를 갖춘 공동체를 조성하는 사업이다.안동시는 지난달 천지2리에 치매 사전 인식도 조사를 시작으로, 사업 추진방안 논의 및 지역자원연계를 위하여 공공기관과 주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치매보듬 운영위원회를 구성했다.치매안전망 구축 및 치매에 대한 건전한 돌봄 문화 확산을 위해 마을 주민들에게 치매서포터즈 교육을 실시하고, 길안면 소재 제일약국, 경북상회슈퍼 2곳을 치매안심 가맹점으로 지정했다.또한 재가치매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치매보듬 쉼터와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예쁜 치매쉼터도 주 1회 운영하여 인지강화·재활에 도움을 주고 있다.앞으로도 치매예방 및 사회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치매조기검진 ▲사회적 가족 만들기 ▲일상생활 안전환경 제공 ▲치매인식개선 프로젝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안동시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치매보듬마을 조성 사업을 통해 치매가 있어도 일상생활에 걱정이 없는 마을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역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