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지역 내 7년 만에 갑작스러운 폭설로 인해 시내곳곳 교통대란이 여기저기 일어나고 있지만 안동시의 제설대책과 안이한 대응으로 폭설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겨울철 폭설을 대비해 주민들을 위해 아무런 대비책을 세우지 않아 7cm정도의 눈이 내렸지만 시내 곳곳에는 차량이 뒤엉켜 접촉사고가 발생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시의 폭설을 대비한 제설차량 15톤 2대, 2.5톤 1대, 1톤 1대, 굴삭기 1대, 읍면동 지역에 트랙터 제설기 93대가 배치대어 있지만 제설작업에 대한 안일한 대처를 했기에 고스란히 고통은 시민에게 돌아갔다.
특히 시 제설장비는 시내도로 및 외곽 간선도로에 모래주머니 3~4개정도 일뿐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시 읍면동 골목길에는 폭설을 대비해 제설함이 비치되어 있어야 하나 염화칼슘, 제설도구 조차 없어 주민들은 어떻게 눈을 치워야 할지 발만 동동 굴렸지만 시에 대책은 전무한 상태였다.
주민 이 모(60·안동시 당북동)씨는“기록적인 폭설로 인해 시 전역에 교통이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했지만 시는 뒤 늦게 호들갑을 떠는 등 제때 폭설에 대한 강구책을 전혀 하지 않는 걸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제설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사실상 도로가 마비되는 일이 발생했지만 앞으로 이러한 일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