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개령면에서는 경인년 새해 아침 7시40분 감문산 정상 취적봉에서 지역내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해 소원성취와 산불예방을 위한 기원제를 올렸다.
취적봉 해맞이 행사는 작년 처음으로 개최돼 지역민의 성원에 힘입어 올해는 단체협의회의 주관으로 2회째 개최돼 명실상부한 지역 고유의 해맞이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주민들의 새해 소원성취를 바라고 면민 간 결속과 화합을 통해 지역 발전의 원동력을 키우고자 개최된 새해 해맞이 행사는 감문산 등산로에 새로 설치된 이정표와 가파르고 위험한 지역 3개소에 나 자신을 생각하고, 가정을 생각하고, 친구를 생각하며 오를 수 있도록 각각 설치된 108개의 계단을 지역민에게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으며 참가자들의 질서 있는 참여로 더욱 빛나는 행사가 됐다.
또 이날 산불예방 기원제를 함께 올려 작은 실수로 인해 막대한 재산과 환경파괴를 초래하는 산불이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예방활동에 총력을 다할 것을 결의했다.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은 하산 후 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새마을 부녀회와 농가주부모임에서 준비한 따뜻한 떡국과 다과를 먹으며 새해 덕담을 나누고 지역의 발전을 위한 화합을 다짐하며 새해 첫 아침을 맞았다.
해맞이 참가자에게 작년 희망근로프로젝트 근로자를 활용해 제작한 명아주 지팡이를 개령면에서 제공했으며, 김병조 개령면장은 인사말을 통해 새해 각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넘치고 부자 개령면이 되자며 지역발전을 강조했다.
이날 참가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방문한 박보생 김천시장과 이철우 국회의원은 경인년 새해에도 김천시민이 하나로 화합 단결해 지역경제 살리기, 혁신도시 건설 등 김천시의 과업을 반드시 성공적으로 이루는 한해를 만들어보자고 격려했다. 최규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