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용 구미시장이 지난 22일 구미시청에서 시청 출입 기자들과 마지막 퇴임 인사를 했다.
 
장 시장은 이번 지방선거 낙선 충격에서 벗어난 듯 비교적 담담한 표정으로 지난 4년간 소회를 밝힌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장 시장은 자신의 임기 동안 추진사업인 고속철 역·취수원·신공항 사업에 대한 계속 추진을 당부했다.
그는 "KTX 역 신설은 기업 요구 1순위며, 취수원 다변화는 30여 년간 묵혀온 낙동강 물 분쟁의 갈등을 종식하는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구미산단과 통합 신공항을 연결하는 동서 횡단철도 추진 등도 구미 발전을 이끌 경제 동력 사업들로 반드시 추진돼야 하며 이는 행정력보다 정치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성공적인 5단지 분양과 이차전지 양극재 공장 LG-BCM과 반도체 웨이퍼 생산기업 SK실트론 등 대기업 유치 성공에 노사 양쪽을 설득한 보람에 대한 자부심도 내비쳤다.이는 남유진 시장시절 지난 2017년에 시작된 구미 5공단의 분양률은 지난해 초까지 25%에 그쳤지만 장시장의 노력결과 지난 3월 분양률은 68% 최근에는 80%까지 상승했기 때문이다.이는 사업 시공을 맡은 수자원공사가 지난해 8월 3.3㎡당 86만4천원에서 73만9천원으로 낮췄기 때문에 가능해 이러한 분양가 인하로 장시장은 동분서주하며 노력해 왔다.그는 쇠락하는 인동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삼성 유치에 온 힘을 들여왔으나 누가 압력을 행사했는지 삼성 측 구미 투자 발표가 지방선거전 나오지 않았다며, 삼성 유치설에 의구심도 나타냈다.무엇보다 지난 2년간 계속된 코로나19로 인해 시민들을 못 만나 시정발전 방향 설명과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과 어려운 시민들 위로에 제대로 소통치 못한 아쉬움도 내비쳤다.
그러나 4년 임기중 임기초반에는 민주당 측근들의 보수정권 발자취 지우기, 새마을과 폐지 등 적폐청산에 허송세월을 보냈고, 2019년 용역비 2억원을 시의회에 요청해 신교통수단 노면전차 트램 도입을 추진했지만 헛공약이 돼 버렸고 구미시청 이전설 등 도시재생 전무가의 역활에 제대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한체 임기를 종료했다.
 
이번 기자 회견을 끝으로 장 시장은 별도 퇴임식 없이 30일 시청 간부들과 인사한후 그의 4년간 공식 시장 일정은 모두 마무리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