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고 경북대학교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이 운영 중인 ‘대구AI허브’가 ‘온라인 인공지능 교육’ 과정 수강생을 모집한 결과 정원 25명에 196명이 지원해 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지역 기업 취업과 연계된 이번 ‘온라인 인공지능 교육과정’은 올해 신설된 과정이다. 웹, 모바일 등 기본적인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을 쌓고 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실무역량을 배양하기 위해 프로젝트 기반 수업을 총 5개월(800시간)간 진행한다.기업에 취업해 즉시 업무에 투입될 수 있는 실무형 인력양성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문제 해결 역량을 배양하는 데 집중하고 수료 후 한 달간 현장 실습 프로젝트가 진행된다.1차 서류 검토, 2차 비대면 면접 및 3차 입학시험(코딩테스트)을 통해 선발된 최종 교육생 25명은 개발자 양성 부트캠프로 유명한 ‘항해99’를 통해 전문 강사들의 개발 교육은 물론 실습, 포트폴리오 제작 등 취업 컨설팅까지 받게 된다.교육을 운영하는 ‘대구AI허브’는 2020년부터 인공지능, 블록체인 전문 교육으로 지난해까지 1108명의 인재를 배출했으며 올해부터 대구 정보통신기술기업 집적지인 수성알파시티 내 현장 캠퍼스를 추가로 구축할 예정이다.장기간 온라인 교육뿐만 아니라 기업 밀착형 교육과 지역 내에서 유일하게 진행 중인 블록체인 교육을 확대하고 인공지능·블록체인을 융합한 교육과정도 추가로 개발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구AI허브’에서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과 지역기업의 인공지능 솔루션을 소개하는 ‘AI 밋업’, 저명한 전문가와 함께 인공지능 기술활용 붐을 조성하는 ‘AI 콜로키움’ 등 행사는 대구시민이면 누구나 홈페이지 신청을 통해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이승대 시 혁신성장국장은 “최근 지역 기업의 인공지능 분야 진출이 늘어나고, 시민들의 인공지능 교육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제 수준 높은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것과 함께 인공지능 교육을 현장 중심으로 고도화해 인재양성이 기업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