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원흥대)는 23일 제2발전소(소장 김재원)에서 경주소방서와 함께 '화재대응 합동훈련'을 시행했다.
훈련은 월성본부 제2발전소 내 3호기 사용후연료 이송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발전부장의 출동요청으로 초동소방대, 월성본부 자체소방대, 경주소방서 소방대가 출동하며 진행됐다.특히 이날 훈련에는 월성본부가 보유한 무인파괴방수탑차 '로젠바우어 판터'가 투입됐다. 로젠바우어 판터는 직선거리 방수거리가 약 100m, 수직 상부 방수높이가 약 60m에 달해 원전 내 모든 시설물의 화재 진화가 가능하다. 월성본부와 경주소방서는 원전 화재발생 시 신속·정확한 대응을 위해 로젠바우어 판터에 옥외소화전을 연결해 소화수 급수와 동시에 화재진압 방수 훈련을 진행했다.김재원 제2발전소장은 “이번 화재대응 합동훈련을 통해 월성본부와 경주소방서 간 유기적 대응협조체제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월성본부는 원전 안전에 대한 지역의 믿음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