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올해 3월부터 4월까지 수돗물 유충 발생 사전예방 및 관리를 위해 대구지방환경청, 낙동강유역수도지원센터, 외부전문가 등과 함께 지역 정수장 82곳에 대해 위생관리 실태를 점검했다.이번 정수장 실태점검 결과에서 유충이 발견된 곳은 한 곳도 나타나지 않았다.이는 도가 지난해부터 신규로 추진하고 있는 정수장 위생관리 개선사업의 결과가 반영됐다는 평가다.이 사업은 정수장 내부로 유충 등 생물체의 유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총사업비 254억원(국비127, 지방비 127)을 투입해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상반기에 일부지구 사업을 완료했다.이는 정수장 내에 ▲여과지 덮개설치 ▲여과지 및 배수지 내부벽면 방수방청처리 ▲창호 및 환기시설 미세방충망 설치 ▲출입문 에어커튼 설치 및 밀폐문 교체 등을 주 골자로 하고 있다.
수돗물은 통상 정수장에 유입된 원수가 혼화, 응집, 침전, 여과, 소독 등의 단계를 거치면서 정수된 후 정수지를 거쳐 배수지에서 일정시간 머무르다가 일반 가정으로 공급된다. 수생태계에 존재하는 깔따구 등의 유충이 취수과정에서 원수에 들어오거나 정수과정에서 날아들어 올 가능성은 있으나 침전지나 여과지 등 정수처리 공정에서 완전히 제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