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구가 민선8기 출범에 발맞춰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조직개편은 민선8기 구정목표 달성을 위한 맞춤형 설계로 ▲서대구시대 도시인프라 구축 ▲쾌적하고 안전한 정주환경 ▲함께 행복한 복지공동체 ▲수준 높은 교육·문화·체육 기반 ▲구민과 함께하는 참여행정 등 주요정책 추진을 위한 역량강화와 주민 생활과 직결된 분야의 발전을 목표로 한다.개편규모는 현행 3국 1실 17과 75팀 체제에서 신설 및 유사기능 통폐합으로 1과 6팀이 증설돼 3국 1실 18과 81팀 체제로 개편되고 문화회관에 1팀이 신설된다.분야별 주요개편 내용을 보면 먼저 서대구역 개통과 함께 역세권 개발을 통한 서구 발전을 위해 '역세권·정책개발팀'을 신설한다. 서대구역세권 개발을 다각도로 지원할 뿐만 아니라 인구정책 등 서구의 당면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구정 역점사업의 주도적인 발굴과 사업추진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각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컨트롤타워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각 부서별로 분산된 안전업무를 모아 안전총괄과를 신설한다. 안전총괄과 신설로 종합적이고 효율적인 재난대응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안전‧재난관리를 한층 더 강화할 목적이다. 각 계층별 맞춤형 복지 및 다변화하는 복지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1인가구지원팀'을 신설하고 기존의 복지팀을 분리·신설한다. 1인가구지원팀의 신설로 늘어나는 1인가구에 대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유형별 1인가구 지원정책을 추진토록 했다. 
 
또 다양한 복지요구에 대한 사례별 관리 및 지원을 위해 '희망복지팀'을 '희망나눔팀'과 '희망연계팀'으로, '복지관리팀'을 각각 '복지관리1팀, 2팀'으로 분리·신설한다.서구의 교육환경 강화를 위해 평생교육과를 교육청소년과로 변경하고 기능을 강화한다. 그간 나눠졌던 청소년정책과 청년정책을 일원화시켜 교육에서 일자리, 주거여건 개선까지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사업 발굴을 추진한다. 
 
또한 지역 최초 음악전용 복합시설인 비원뮤직홀 전담팀을 신설해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의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운영과 레지던시 및 다양한 프로그램의 활성화를 도모한다.참여행정을 위한 팀 신설도 눈에 띈다. 지역 최초 카카오톡 기반 구민소통 시스템인 'OK서구'운영과 함께 민원소통 기능을 보강해 '구민소통팀'을 신설한다. 구민소통 시스템을 통해 생활불편사항을 조기에 해소하고 주민친화적 시책 발굴을 통해 주민 편의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지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살맛 나는 서구 만들기’에 집중하겠다”며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서대구시대 중심도시로 나아가는 서구의 기반을 마련해 경제와 복지, 교육 등 모든 분야에서 앞서가는 지자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