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경주시의회 개원식이 열린 지난 1일 오후 1시 시의회 현관 앞에서 당선된 현직 초선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는 1인 피켓 시위가 벌어졌다.이날 더불어민주당 경주 안강당원협의회 소속이라고 밝힌 A씨는 '검은돈 받은 사람이 또 4년 동안 세비 받을 자격이 있나', '폐기물 관련업체에서 돈받은 사람은 시민대표 될 자격이 없다', '안강읍민 경주시민 우롱하나 즉각사퇴하라' 등을 쓴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앞서 A씨는 지난 5월, 경주시의원 비례대표(더불어민주당)로 당선된 이강희 당선인이 시민단체활동 과정에서 안강읍 내 모 폐기물 관련 업체 관계자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고 주장하며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으로 대구지검 경주지청에 고발한 바 있다.이와 관련, 이강희 의원은 경북신문과의 통화에서 "법적으로 대응을 하면 훨씬 좋겠는데, 그게 아직 연락이 안 와서 제가 공식적으로 대응을 못해서 좀 더 유감스러운 측면도 있다"면서 "그 사람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고 저는 법정 진행이 되면 거기에 따라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또한 의정활동과 관련해서는 "안강에서 제가 활동했었던 걸로 인해가지고 그 신뢰 속에서 공천을 받았는 거고 앞으로도 그것 때문에 기대를 가지고 계시는 분들도 많이 있다"며 "저도 어느 누구보다 새로운 지역 의원으로서 그런 역사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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