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원수에서부터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체계적인 수돗물 품질 관리로 시민 수돗물 복지 강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현재 포항시는 시설 규모 30만 3000톤의 8개 정수장에서 하루 23만 6000톤의 수돗물을 생산해 각 가정에 공급하고 있다.지역내 정수장으로는 ▲남구 동지역과 동해, 구룡포 지역을 담당하는 유강정수장(5만 톤)과 제2수원지(4만 9000톤) ▲북구 동지역과 흥해지역을 담당하는 양덕정수장(13만 9000톤) ▲공단지역과 대송, 오천 일부 지역을 담당하는 공단정수장(3만 톤) ▲오천지역 대부분을 담당하는 갈 평정 수장(2만 2000톤) ▲연일지역을 담당하는 책정정수장(6000톤) ▲구룡포 일부 지역을 담당하는 병 표정 수장(2톤) 그리고 ▲흥해 일부 지역을 담당하는 약성 정수장(5000톤)이 있다. 
 
병표 정수장과 약성 정수장은 소규모의 완속 여과 방식의 시설이며, 나머지는 급속여과 방식의 대규모 정수시설을 갖추고 있다. 급속여과 방식의 정수처리 시설에서 수돗물 품질을 결정하는 시설 중 하나가 모래 여과 시설이며, 여과 성능을 지속적,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모래를 정기적으로 세척해야 하는 데 이 역할을 담당하는 시설이 역에 시설이다. 이에 포항시는 역세시설의 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2018년부터 유강정수장과 제2수원지의 여과 시설 개량공사를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제2수원지 여과지 6호 하부집수 처리시설 개량공사를 끝으로 사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또한, 생산된 수돗물을 안정시키고 보관하는 정수지와 배수지는 콘크리트 구조물 내부에 에폭시 도막방수로 운영하고 있었으나, 도막방수의 수명이 짧고 도막 탈락 시 수돗물의 오염이 발생할 우려가 있었다. 이에 정수지와 배수지 내부를 가장 안전한 스테인리스로 감싸 안전하게 수돗물을 보관하도록 2021년부터 국비를 보조받아 연차별로 유강정수장의 위생관리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38억 원의 예산으로 정수지 2호 및 배수지 3, 4호 사업을 완료하면 유강정수장 사업은 모두 마무리되며, 2023년에는 양덕정수장에 대한 개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적극 추진할 계획으로 국비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기존에는 수돗물 소독을 위해 염소가스를 사용해 왔으나 관리가 매우 어렵고 누출 시 대규모 인명피해를 동반하는 대형 환경 사고 발생 가능성이 있어 2018년부터 고순도 소금을 사용해 차아염소산나트륨을 제조하는 친환경 소독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사업비 2억 원으로 책정정수장을 개선해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각 가정에 위생적이고 안전한 수돗물의 공급을 위해서는 위생적인 수돗물 공급과 더불어 생산에서부터 최종 가정에 이르기까지 촘촘한 품질 감시가 매우 중요하다.
포항시 정수와 먹는 물 검사팀이 2007년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먹는 물 수질검사 기관으로 지정받았으며, 상수원수 수질검사, 정수 수질검사, 수도꼭지 수질검사 등 상수원수에서부터 수도꼭지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59개 항목에 달하는 수질검사를 촘촘하게 실시해 시민 눈높이에 맞는 안전한 수돗물 생산 및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또한, 시민단체, 수도 전문가, 관련기관, 시의원 등이 참여하는 수돗물평가위원회를 운영해 수돗물 검사에 관한 전문적이고 객관적인 검증으로 신뢰를 높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수도시설 운영 전반에 관한 자문을 통해 운영효율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2020년부터 21명의 일반 시민으로 구성된 ‘수돗물 시민 모니터링단’은 시민이 가정에서 바로 수돗물 필터 변색을 모니터링하고 수돗물의 품질을 객관적으로 검증해 시민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찾아가는 수돗물 워터 코디팀을 운영해 본인 가정에 공급되는 수돗물 상태를 검사하고 싶은 시민이 워터 코디 방문을 요청할 경우 현장에서 수돗물 상태를 검사하고 가정 내 수도시설 사용환경도 점검해주는 서비스를 실시해 수돗물에 대한 신뢰를 높여가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안전한 수돗물 생산을 위한 시설 개선과 촘촘한 감시체계 구축을 통해 시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수돗물 공급체계 구축에 완벽히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