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북구가 코로나19 여파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하반기 25억 사업비로 경영안정자금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12일 북구에 따르면 지난 1일 배광식 북구청장과 대구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대구은행 북구청지점장이 참석한 가운데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협약을 체결했다.협약에 따라 북구에서 3개월 이상 영업한 소상공인은 3000만원까지 대출신청을 할 수 있으며 대출이자는 cd금리(3개월 변동)+2.1%이다. 북구는 2년간 대출이자 중 2%p를 지원하며 상환조건은 2년거치 3년 분할상환 또는 일시상환 중 선택 가능하다. 이 같은 조건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실시하고 있는 희망플러스 특례보증 사업보다 지원범위 및 내용면에서 소상공인에게 더 유리한 조건이라는 게 북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희망플러스 특례보증 사업은 소상공인 방역지원금을 수령한 소상공인 중 신용등급이 중상위권(745~919점)인 사업자를 대상으로 2000만원 이하 대출, 1년간 2.6%p 이차지원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한편 북구는 하반기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사업과 관련해 행안부에서 공모한 저신용자 소액 금융지원사업 공모 결과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9000만원의 국고보조를 받은 바 있다.배광식 북구청장은 “코로나19의 여파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이 이번 금융지원을 잘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주역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