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가 기후변화 위기 대응을 위해 농업용 저수지를 활용한 재생에너지사업을 추진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농어촌 그린경제 전환에 앞장서고 있다.26일 경북본부에 따르면 저수지 수면 위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여 산림훼손을 방지하고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있으며 우량농지를 보호해 국토의 효율적 이용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또 지역주민 지원사업으로 마을 수상태양광 발전소 건립을 지원하여 지역경제 활성화 및 주민 복리증진 등 지역주민과의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공사는 지난해 7월 경산시 압량읍 의송리에 위치한 침법저수지에 수상태양광발전소 1.5MW를 건설해 상업운전 중에 있다.이를 통해 연간 1919MWh의 전력 생산 및 매년 소나무 6000여 그루를 심는 효과와 동일한 온실가스 850톤을 감축할 것으로 예상된다.아울러 지역주민과의 이익 공유 및 상생발전을 위해 공사에서 지원한 마을 수상태양광발전소(75kW)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광래 의송리 마을발전소 법인대표(의송리 이장)는 “공사에서 지원해준 마을발전소 덕분에 연간 약 2000만원 정도의 수익이 발생하고 있다"며 "침법지 마을발전소와 같은 좋은 선례가 경산시 관내 다른 저수지에도 적용이 돼 지역의 균형 발전과 더불어 저수지 주변 환경 개선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하태선 농어촌공사 경북본부장은 "앞으로도 지역주민 의견을 최우선으로 환경, 경관, 안전을 고려하는 공익적 목적의 재생에너지사업을 추진하고 농어촌지역 발전과 국민의 행복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