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 대구경북환경본부가 평해남대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이 사업은 지난 2017년 수생태계 연속성 확보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울진군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비 103억원을 들여 지난 2019년 공사를 착공, 4년에 걸친 공사를 완료했다.이 사업으로 평해읍 남대천 하류에 위치한 월송보에서 남대천 상류에 위치한 삼달보까지 5개 취수보를 어도 및 자연형 여울로 개량했으며 하천주변 노랑꽃 창포 외 8종, 2만4000여본을 식재하고 생물의 서식환경을 신규로 조성해 다양성 증대 및 회귀성 어류인 은어 소상으로 건강한 하천 생태 복원기반의 패러다임을 제시했다.실제 생태하천 복원사업 이후 남대천의 수질은 사업시행 이전 보다 생화학적 산소요구량은 약 60%(1.73mg/L → 0.9mg/L), 부유물질은 약 37%(1.47mg/L → 0.93mg/L) 각각 저감됐고 물속의 용존산소량은 약 2% 증가하는 등 수질개선 효과를 거뒀다. 이는 연간 CO2 발생량 51톤을 저감시켜 소나무 숲 4만7700㎡의 조성을 대체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탐방로, 전망데크, 생태학습장, 주민편익시설 등의 친수공간 조성 및 울진군에서 시행예정인 ‘은어 치어 방류사업’과 연계해 어족자원 풍부화를 통한 생태 관찰시설 볼거리 증대로 지역 생태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최용석 대구경북환경본부장은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과거 하천을 이용하기 위해 설치됐던 인공 구조물을 철거하고 자연소재의 재료를 활용한 생태복원으로 본래 자연 회복기간을 단축시켜 생태계 서식처 기능은 물론 모범적 생태하천 탐방 등의 학습 기회를 부여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남대천은 경북 울진군 온정면 백암산(1003m) 남쪽에 있는 삼승령(747m) 등에서 발원해 평해읍 동해로 흘러드는 지방 하천으로 울진군 왕피천 하류와 더불어 가장 넓은 충적 평야가 발달한 지역이다.울진군은 향후 남대천 인근 평해 체육공원 운영 및 평해 역사 개업을 통해 지역 관광 벨트를 구축할 예정이며 남대천 하천의 사후관리를 통해 사업효과를 지속적으로 분석할 계획인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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