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전격적인 구미 초청 특강을 주선하는데 구자근 국회의원(국민의힘 구미갑)이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 의원과 원 장관은 지난 대선시 정책총괄본부장과 부본부장, 인수위 시절엔 기획위원장과 상임위원으로 함께 활동해 돈독한 친분을 쌓았다.
이런 인연으로 구자근 의원은 원희룡 장관을 만나 1박 2일 구미초청 특강을 건의해 성사시켰다. 특강 전날 7일 원 장관은 지역 국회의원인 구자근, 김영식 의원과 김장호 구미시장 등과 구미공단을 둘러보고 구미공단 실정에 대한 지역 발전 차원의 간담회도 했다.이튿날 8일 오전 원 장관은 구미상공회의소 초청 특강에서 '지방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는 주제로 특강한 후 기업인들에게는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적극 지원'도 약속했다.특강 후에는 구자근·김영식 국회의원,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지역 경제인들과 지역의 주요 현안과 건의 사항에 대해 격식 없이 토론하며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구자근 의원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연계하는 접근 교통망 신설은 구미의 시급한 사업으로 KTX 구미역 정차를 비롯한 여러 SOC 사업에 대해서 원 장관에게 당부한 후 앞으로 국회에서 사업 진행 추진 등 전력투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 장관은 지역 기업인들을 만나 지방 산단을 살리기 위해선 무엇보다 정주여건 개선이 중요해 지방화 시대를 열어나가는데 인프라를 잘 갖추도록 국토 교통부가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