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무더운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스마트그늘막을 확대 설치했다고 9일 밝혔다.스마트 그늘막은 사물인터넷(loT)과 태양광 기술을 접목, 날씨에 따라 스스로 펴고 접기 때문에 별도의 인력이 필요하지 않고 갑작스러운 기상 상황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또한 고장 우려가 적으며 태양광 패널을 통해 자체적으로 전력을 수급할 수 있어 전기요금 부담이 없어 관리에 효율적이고 안전하다.특히 주간에는 그늘이 넓게 형성돼 잠시나마 땡볕을 피할 수 있다.야간에는 그늘막에 부착된 LED조명으로 보행자와 운전자의 안전을 위한 보안등 역할도 맡을 수 있다.시는 기존 고정형 그늘막 107개소에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유동인구와 횡단보도가 많은 도심지를 중심으로 13개소를 설치 완료했다.올해는 시민들의 요구가 가장 많았던 용강동과 월성동에 2대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한편 경주시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황리단길 주도로에 쿨링포그 설치를 위해 경북도에 1억원 특별교부세를 신청한 상태다.김철우 안전정책과장은 “매년 심해지는 폭염에 대비해 설치한 스마트그늘막이 도심속 작은 폭염 쉼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AI, 사물인터넷(IoT) 등 혁신 기술은 도입해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편의를 높이는 행정을 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