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달서구의회가 지난 8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을 주제로 달서구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토론회를 가졌다.이번 토론회에는 지난 7월 1일 새롭게 출범한 달서구의회 9대 의원들과 달성군의회 의원, 달서구 기후환경과 공무원, 관심 있는 시민 등 30여명이 참석했다.토론회는 ‘건강한 수변생태벨트의 조성’, ‘사화적경제․마을공동체 지원센터의 설립과 운영’, ‘기초지방정부의 기후위기 대응’ 관련 토론회에 이은 네 번째 이야기로 ‘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을 주제로 ‘2050 탄소중립’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김해철 달서구의장은 ”온실가스의 축적으로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돼 전 세계적으로 폭염, 혹한, 폭설 등이 곳곳에서 발생해 인명 및 재산피해가 속출하고 있으며 지구가 신음하면서 스스로의 자생 능력을 상실해가고 있다“며 ”토론회를 통해 에너지 위기 극복과 탄소중립 대책이 한 단계 발전하는 날이 되기를 바라고 좀 더 쾌적한 달서구가 될 수 있도록 마음과 역량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주제 발표에 나선 김해동 계명대 지구환경학과 교수의 ‘기후위기의 현주소와 에너지전환’에 대한 발제를 통해 현 인류에게 화석연료의 의미와 기후위기가 현재 어디까지 왔는지, 그리고 에너지전환을 가로막는 문제점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전제조건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이어 정현수 대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장이 ‘에너지전환과 시민햇빛발전소 사례’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마을에서 진행되고 있는 에너지전환 실천의 생생한 이야기를 소개하고 함께 나아갈 방안을 제시했다.지난해 달서구 탄소중립조례를 대표 발의하고 이번 토론을 준비한 박종길 의원은 "기후변화는 우리의 생존을 위협할 정도로 심각한 사회적인 문제이고 2050 탄소중립은 시대적 과제로서 정의로운 에너지전환은 탄소중립 사회로 가는 핵심과제이다”며 “탄소중립을 위해 실현가능한 지방정부의 역할과 정책을 민·관이 머리 맞대고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