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가 행정안전부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LH 토지주택연구원(LHI), 대구시가 수행하는 생활안전 예방서비스 기술개발 사업을 인동촌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해 전국 최초로 실증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서구 인동촌 지역은 비산2·3동 경부선철로변 남편 17만여㎡로 제2종 주거지역과 근린상업지역이 혼재돼 있고 서대구산단 등 산업단지 배후주거지의 기능상실과 타 지역 대비 인구감소와 고령화 가속화 등으로 인한 쇠퇴도가 높아 2019년 7월에 도시재생 사업지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일상 생활 속에 일어나는 안전 위험요소에 대해 개인의 선호와 장애 등 안전 취약성에 따라 알림 및 예방을 개인별로 맞춰 제공하는 서비스로 도시재생 지역의 주민들이 본인의 스마트앱을 활용해 실증 서비스에 참여 및 활동한다.생활안전 예방 서비스는 실제 일상 생활의 안전 위험에 대해 개인별 상황과 장애 여부, 위치, 개인의 선호도와 스마트폰 사용 조건 등을 파악해 맞춤형으로 수요자 중심 안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구와 인동촌 백년마을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실증 서비스는 이달부터 3개월 간 시행되며 운영을 통해 활용성과 안정성을 파악해 보완을 거친 후에 내년 봄부터 시범 서비스를 개선해 제공한다.
 
주요서비스는 ▲일상안전 ▲침수위험 ▲사람·반려동물 실종 ▲유행병 확산 ▲다중이용시설 안전 ▲대기질 안전 ▲유해물질 누출 ▲치안 안전 서비스 등 기존 8종에 서구와 인동촌 백년마을 실증지 현장의 수요를 추가 반영해 ▲독거인 안전 ▲화재 확산 위험 ▲경사지 위험 등을 더해 11종의 서비스를 제공한다.실증 서비스 기간 동안 공개모집을 통해 130여명의 참여 및 체험단을 모집하고 이 중 65세 미만 일반 시민과 그 이상의 고령자, 독거인, 보행·시각·청각·발달 장애인 등 안전약자들까지 사용자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 동네 안전은 우리 스스로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생활하는 곳곳에 방치된 위험을 사용자들이 위험요소를 발굴하고 제보 또는 신고함으로써 마을 공동체 안전에 대한 자발적 참여를 높일 수 있도록 활동가(제보팀)도 육성 및 운영한다.류한국 서구청장은 "스마트기술 기반의 서비스 운영으로 도시문제 해결 및 최적의 거주환경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재난뿐 아니라 일상 위험으로 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