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최근 취수원 다변화 사업 관련해 일부 언론보도와 대구시 공문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했다.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구시가 밝힌 "낙동강 상류 폐수 배출량의 65%를 자지하는 구미시의 국가 산단 폐수 발생 업체수가 653개사로 하루 발생량이 18만톤이다"이라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구미시는 지난 19일 반박 자료을 내고 "구미국가산단내의 폐수발생 업체는 362개 사로 대구시가 주장하는 653개 업체의 절반 가량이며 방류량도 하루 12만톤으로 대구시가 주장하는 것과 차이가 난다"고 밝혔다.
 
지난해 구미시 전국오염원 조사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낙동강 상중류권역(대구, 달성군 포함)에서의 폐수 방류량은 일일 기준 구미시 49%(17.3만톤)이고 대구시 38%(13.6만톤)이라고 예시했다.
특히 대구시 산단 내 폐수 발생 업체는 1321개사, 하루 방류량 10.7만톤으로 폐수 발생 업체수가 구미시의 3.6배에 이르며, 특정수질유해물질 배출업소는 대구시가 417개, 구미시는 111개 사로 3.7배 정도 더 많다고 밝혔다.더구나 구미시에서 발생한 낙동강 수질 오염사고는 '페놀(‘91년 2회)'로 대구시가 주장한 구미 국가산단의 낙동강 수질오염사고 현황 9회는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페놀 오염사고 2회 중 한번은 구미시가 아닌 김천시에서 발생해 퍼클로레이트, 1,4-다이옥산, 과불화합물인 낙동강 수계에 미량 유해물질이 검출된 사항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불산(12년,13년)사고는 대기중에 누출된 환경 오염사고로 낙동강 수질 오염사고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지적했다.
 
낙동강 수계 미량 유해 물질 중 2018년 기준 환경부 과불화합물 전국 정수장, 산업단지 실태 조사에 따르면 구미 하수처리장에서는 ℓ당 0.014㎍ 검출됐으나 대구 성서 산단 폐수처리장에서는 ℓ당 4.8㎍이 나와 대구가 과불화화합물 농도가 300배 이상 높게 검출돼었다.
 
구미시는 산단내 사고 및 화재 발생시 사고 유출수와 소방수의 낙동강 유입을 전면 차단하기 위해 국가산단에 완충저류시설을 단지별로 설치 및 운영해 낙동강 수질보전에 정부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한편 올해 5월 환경부에 따르면 왜관 수질 측정센터에서 2020~2021년 낙동강 미량 오염물질 조사 결과 낙동강 미량오염물질 먹는 물 기준이내로 검출된 196종 중에 국내외 기준이 있는 51종은 기준치 이내 국내외 기준이 없는 나머지 145종은 국외 검출농도 보다 낮거나 유사한 수준으로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