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협약의 전략 목표를 통해 경주의 유산 보호·관리의 현재를 살피고, 세계유산의 보존과 개발이라는 상충되는 가치 속에서 합리적인 관리 방식을 모색하는 학술대회가 경주서 열린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ICOMOS-KOREA(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한국위원회)와 함께 오는 25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세계유산 신라왕경 보호·관리에 대한 5가지(5Cs) 접근’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5Cs’는 세계유산 협약의 이행을 촉진하기 위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개발한 5가지 전략 목표로 신뢰성(Credibility), 보존(Conservation), 역량구축(Capacity-Building), 소통(Communication), 공동체(Community)를 뜻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5Cs를 기반으로 신라왕경의 보호·관리 현황과 미래에 대한 종합적인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학술대회는 기조강연과 6개의 주제발표, 종합토론으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세계유산협약과 5Cs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5Cs 중 신뢰성(Credibility), 보존(Conservation)과 관련된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기조강연으로 ‘세계유산협약과 5Cs, 지속 가능한 유산 보존’(송인호, ICOMOS 한국위원회 위원장)을 시작으로 ‘세계유산 신라왕경의 신뢰성, 확인된 가치의 유지와 향상’(김수민,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등 2개의 주제발표가 예정돼 있다. 2부에서는 5Cs 중 역량구축(Capacity-Building), 소통(Communication), 공동체(Community)와 관련된 세계유산 영향평가의 특징과 적용방안 등을 다룰 예정이다.    ‘신라왕경과 국제지침, 그리고 그 이행에 대한 역량구축’(이나연, 유네스코 세계유산국제해석설명센터)을 시작으로 ‘세계유산 신라왕경의 보존관리를 위한 유산영향평가’(김충호, 서울시립대) 등 4개의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주제발표 후에는 한필원 한남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발표자·토론자·학회 참가자 등 전문가들 간에 세계유산 신라왕경 보호·관리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주고받는 종합토론이 예정돼 있다. 학술대회는 당일 현장에서 등록 절차만 거치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모든 발표 및 토론 현장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유튜브(https://youtu.be/Siu_n3SIxmg)로 실시간 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054-622-177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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